우리부대는 수송부에 두돈반이 부족했는지
조그만 포터 뒤에 대충 접이식 의자 달고 두돈반처럼 썼는데

어느 겨울날 전술훈련한다고 그 뒤에 소대원들 다낑겨타고
진눈깨비 쳐맞으면서 국도 달리고 있었는데

내가 맨 끝자리였거든
추워서 총신 잡고 고개 수그리고 있다가

신호대기하길래 문득 뒤에 선
검은색 세단을 봤는데 그안에 있던 아지매 둘이
우리 보고 ㅈㄴ 쪼개더라

날추워지면 가끔 그 생각이 나는데
포터가 부대에서 두돈반 대용으로 운용되는게 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