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때 주말에 누가 면회 왔다고 함

영감님 안나오니까 근무병실에서 책 ㅅㅂ 그리스인 조르바 펴놓고 폰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김군붕 상병님 면회오신분 있습니다

해서 일단 말씀드리고 가보니 해병대 갔던 친구임

그놈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겨울방학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내가 발인때 관들어 드렸거든...

걔는 악이랑 깡 키우겠다고 해병대 입대했고, 약속대로 우리부대 면회 옴

나중에 생각해 보니 배타고 인천와서 인천에서 바로 버스타고 와서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온거더라...

근데 시발 당직사관 행정보급관 새끼가

해병대가 왔다고?

하면서 구경 와선 해병대 전투복 입은 놈 보고서

아저씨 여기 왜 왔냐

거기는 많이 때리냐

이적할 생각 없냐

짬대우 해주라 하께 걍 복귀하지말고 눌러앉아라 우리가 이적해 줄테니

우리는 안 때린다

자꾸 판촉질 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