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시즌에 내놓는 칠면조 통구이는
존나 큰데 잘라 요리하기엔 애매한 사이즈에 모양내기도 좋아서
보통 통으로 조리함
근데 이새끼가 너무 크다보니 부위마다 익는 기간이 제각각인게 닭보다 3배는 더 차이남
퍽퍽살 익는 시간에 맞추면 다리는 익다못해 녹아서 흐늘흐늘해지고
다리 익을 시간에 맞추면 가슴살은 칠면조 회임
그나마 잘한 칠면조고기 먹으려면 아예 하루 염지하고 훈연으로 잡내 잡고 오븐에서 4시간+@, 바베큐는 12시간 그레이비소스 발라가면서 구워야됨
옛날 대가족시절에야 먹을것도 없고 교대로 일시키면 되는건데 지금 기껏해야 4명 먹을거라고 그짓거리하기엔 너무 힘드니까 그냥 대충 돌리고 말고
그 큰놈을 명절끝나고 전탕해먹는것처럼 최소 1주일은 꾸역꾸역 먹어야됨
그러니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칠면조고기 존내 맛없어라는게 하나의 관념화된것
나도 그럴 것 같긴 함. 칠면조 통구이 보면 "저 큰걸 어떻게 골고루 익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듬
제사음식 냉동해가며 한 달 먹듯이 칠면조살 샌드위치 한 달 먹으면 뭐
우리도 요즘은 전부 매일 메뉴바뀌는 식당밥이 익숙해서 계속 같은 걸 먹게 되면 극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아니 걍 칠면조자체가 닭보다 퍽퍽함
조각내어 익힐 생각은 안 하는 것인가?
모양이 안 나지.. 전통 중시해서 칠면조 먹으려면 전통식으로 통으로 구워야지..ㅋㅋ
추구감사절에 통으로 요리되있는게 전통이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