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이걸 가지고 조선후기 재정정책을 좀 까니까(?)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일단 조선의 재정정책의 기본은 국가가 모든 것을 관리한다는 개념이었고 조선시대 경제가 사회주의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슴

쨌든 국가가 모든 것을 관장한다는 전제 하에서 보면 조세 금납화는 난점이 존재함

첫째로 동전은 금속인데 이게 한두개면 몰라도 수천 수만개가 되는 순간 얘네들을 서울로 운송하는데도 한세월이 걸림. 게다가 지금도 그렇듯 동전수송차량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에 방호도 해야하고. 물론 조세운반선과 같이 강운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 당시 사람들 생각은 아니었나봄

둘째로 서울로 동전을 긁어왔다고 했을때 얘네를 언제 세는가도 문제가 됨. 동전은 그 자체로 단위이며 지폐같은게 존재하지도 않으므로 이걸 세는 것도 일이 됨. 이해가 잘 안된다면 전에 문제가 되었던 10원짜리 월급을 생각하면 됨. 그렇게 받으면 사장놈 개새끼 할거 아니냐? 아마 그 당시 호조 관리들도 그렇게 생각했을거다. 물론 지들이 안하고 돌쇠들이 했겠지만... 공노비 폐지 이후엔 짤없이 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