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쉴드라기에는 뭐하긴 한 그냥 뻘 역사 리빙 포인트인것도 같다만.
일단 조선은 금/은광맥이라고 할만한게 그닥인건 모두가 알거심. 그렇잖아도 옆에 은빨아먹는 괴물이 있는데다가 그놈이 조공 요구할까봐 광맥도 안파고. 나중가서 그나마 쬐끔 쬐끔 파긴 하는데 그래봐야 음... 일단 화강암 뚫고 가야하는 광산들이 꽤 많은데 이거 그때 기술력으로는 못하자너.
덕분에 수입해온 구리로 대충 상평통보 찍어내는 상황이었고. 근데 재미있는건 그땐 인플레 우려로 고액권을 발행 안했다는거.
덕분에 조선 후기 내내 디플레이션이 있었고, 그나마 쌀과 베가 화폐역할을 해줘서 어느정도 커버가 됨.
근데 19세기 후반이 되면 이제 값으로나 질로나 중국제 면직물조차 압도하는 영국제 옥양목이 쏟아져들어옴. 쇄국정책으로 아주 범람하는건 막았지만 그래도 쬐끔씩 쏟아지면서 이미 금속 화폐의 디플레이션으로 금이 가있던 조선 경제의 또다른 한축에 또 금이 가고.
화폐 체제가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간 상황이었다 이거야. 이걸 어케 막아보려면 베가 맡던 통화량을 뭔가로 대체해야하는데 이게 쌀일수는 없고 그럼 결국 답은 고액화폐.
물론 당백전 주조 목적의 메인은 이게 아니었을뿐더러 정부가 정해놓은 가치도 너무 커서 씹무리였지. 그래서 망했음. 뭐 통화량이 늘긴 하는데 그래도 베의 빈자리를 매우지는 못했고. 어떤 면에선 현상 유지를 위한 발악이었을수도 있는데 터무니 없는 짓이었징.
뫄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망할 조선 경제는 망했을뿐이고 당백전은 거기에 약간의 시럽을 얹어 조선말 화폐제 붕괴의 마스코트가 되었을뿐이라는것.
산업혁명과 외세의 침입은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