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라도 노동할 만큼 나이를 먹기만 했으면 예외를 두지 않았다. 육군의 최고위 장군들마저 청소년을 납치한 뒤 노역을 시키기 위해 본국으로 보내는 계획에 협조했다. 로젠베르크의 1944년 6월 12일 서류철의 한 문서는 소련 점령지에서 실시된 이런 관행을 드러낸다.


 '중부집단군은 10~14세 청소년 4~5만명을 체포해... 제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원래 제9군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 청소년들을 주로 견습생으로서 독일 수공업계에 배치할 계획이다. 독일 수공업계는 이 조치를 매우 환영하는데, 견습생 부족을 완화시킬 결정적인 조치이기 때문이다.'

 '이 조치는 적 전력의 직접 증강을 막는 것뿐 아니라 적의 생물학적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것까지 목적으로 한다.'


 이 납치 작전에는 '건초 작전'이라는 암호명이 붙었다. 위 문서에 따르면 발터 모델(Walter Model) 원수의 북우크라이나 집단군도 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 윌리엄 L. 샤이러, 제3제국사, 4권, p.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