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약용의 고발신인 용산리
ㄹㅇㅍㅌ(116.34)
2018-08-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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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들이 용산 마을에 들이닥쳐 / 吏打龍山村 소를 뒤져 관리에게 넘겨주니 / 搜牛付官人 그 소 몰고 멀리멀리 가는 꼴을 / 驅牛遠遠去 집집마다 대문 밖에서 보고만 있어 / 家家倚門看 사또님 노여움만 막으면 그만이지 / 勉塞官長怒 약한 백성 고통을 그 누가 알아주리. / 誰知細民苦 유월에 쌀을 찾다니 / 六月索稻米 고달프기 군대생활보다 더하다네. / 毒痡甚征戍 좋은 소식은 끝내 오지 않고 / 德音竟不至 수많은 생명 다 죽게 되었으니 / 萬命相枕死 제일 불쌍한 건 가난한 백성이라 / 窮生儘可哀 죽는 편은 오히려 더 낫다네 / 死者寧哿矣 남편 없는 과부 / 婦寡無良人 자식 손자 없는 영감 / 翁老無兒孫 소만 바라보며 우노라니 / 泫然望牛泣 눈물 떨어져 옷 다 적신다네 / 淚落沾衣裙 마을 모양새가 이꼴인데 / 村色劇疲衰 아전 놈 왜 가지 않고 앉아있을까 / 吏坐胡不歸 쌀독 바닥난 지 이미 오래거니 / 甁甖久已罄 무슨 수로 저녁밥 지을 것인가 / 何能有夕炊 죽치고 앉아 남 못살게 하는 놈 / 坐令生理絶 동네마다 목메어 우는 굿이라네. / 四隣同嗚咽 소를 잡아 권문에 바치면 / 脯牛歸朱門 거기에서 인재가 드러난다네. / 才諝以甄別 흉년에 먹을 것도 없는 마을에 들이닥쳐 세금으로 소를 가지고 가는 아전 ㅇㅇ죽치고 앉아 밥 얻어먹고 가려는 아전의 횡포가 잘 나타나 있음
으악 삭제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