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화포는 꾸준히 발전해 왔고, 다들 비슷해 보이는 재래식 총통들도 고려 말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음. 비록 그러한 발전을 훨씬 빠르게 만들어 줄 지속적인 격렬한 전쟁이나 과학적 방법론이 없어서 우리가 얼핏 보기에는 상당히 느리게 보일 수도 있음. 임란 초기에 조총을 앞세운 일본군에게 속절없이 당한 것도 문제일 것이고.
사실 일련의 패전에 조총이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새로이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 일본 학계에서도 서구 학계의 트렌드를 따라서 조총의 출현 뿐만이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서 전쟁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결과는 조총의 영향이 생각해왔던 만큼 크지는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음. 이게 또 살짝 뒤쳐진 서양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또 바뀌겠지만...(이미 바뀌고 있을 수도 있고)

곁다리로 좀 샜는데, 조선은 꾸준히 화기를 발달시켜오고 있었음. 예전에 썼던 글이 명종~선조초의 국방력 강화 노력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성종조의 화기개혁? 에 대해 써보고자 함.
(http://m.dcinside.com/view.php?id=war&no=414448)

사실 별건 없고 이게 다임.

얘네들 명칭이 이렇게 바뀌었답니다. 문종~성종 사이의 어떤 기간에 장군화통 일총통 이총통 얘네들이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천지현황 네이밍으로 바뀌면서 이하 소형총통들도 이렇게 바뀐듯. 다만 이 명칭이 완전히 정착된 것은 아닌지, 성종 25년에도 삼총통이라는 명칭이 실록에 등장하고 있음. 할배요, 그거 이름 바뀐지가 몇 년인데...무과 몇회 합격생이신지?

영어로치면 Gun Mark A Mark B 이래 쭉쭉쭉 나간건데 솔직히 서양애들보다 몇백년은 빠른 선진적 병기 네이밍...이려나...홍홍



파리야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