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과 같은 대축일에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대신 땅의 뜻을 하늘에서 굽어 살펴주시길 청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소서.
자애로우신 주님.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을 아프리카 사헬, 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레바논, 예멘, 파키스탄, 북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민다나오 등 수많은 곳에서 사는 아이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어떤 두려움도 느낄 필요 없이 소리 내어 웃을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사람의 아들께서 다섯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수많은 군중을 배불리셨듯 오늘 하루만큼은 배 곪지 않고 부모의 품 안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소서.
전화에 휘말려 부모의 곁을 영원히 떠나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 부모의 곁을 떠나야 했을 때 느꼈을 외로움과 무서움은 모두 잊고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히 인식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공정하신 주님.
애국, 애족 같은 미사여구로 전쟁을 미화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전쟁에 내몰고 그들의 목숨을 잃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게 하소서. 그리고 그들이 편안한 곳에서 쾌락을 누리는 대신 그들의 끝없는 죄를 속죄하도록 해주소서.
지혜로우신 주님.
지난날 전쟁 속에서 수많은 불의가 행해질 때 성자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와 열방의 의인들에게 그러하였듯이 폭력 을 앞세워 불의를 강요하는 이들 앞에 섰을 때 그들과 맞설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막시밀리안 콜베 : 폴란드의 가톨릭 수사사제. 폴란드 침공 후 유태인을 돕다 체포되어 수용소에 수감됨. 수감 후 탈주자 발생에 따른 연대 책임으로 유태인 수용자를 죽이라는 수용소장의 명령에 자기를 대신 사형시키라고 주장함. 지하 감옥에 수감된 후 페놀 주사로 사형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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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하고 평화로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람.
살면서 실제 보오지 못한 전쟁 피해자나 사회 약자에대한 이런글 좋음
나도 인생이 깝깝하고 남에게 시선 돌리거나 그럴 여유가 읍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