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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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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목적지인 청평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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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에서부터 도보로 10분정도 걸어서 등산로 초입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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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바로 아이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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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래 목적은 새로 산 피스메이커 핸드워머를 실험하는 것이었는데

일단 따뜻하고 편하고 좋았음, 근데 문제점은 등산스틱이랑 같이 병행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치적거리고 딱히 쓸모도 없는것 같아서

빨리 벗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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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입 복장

하의는 기능성 속옷 + 브륀제 + 피옐라벤 바지 + 살로몬 포스 + 아이젠

상의는 기능성 속옷 + 브륀제 + 미군 LVL 2 보급 + Rab 합충 경량패딩 + 파타고니아 방수 자켓

장갑은 걍 메카닉스 패스트핏, 선글라스는 레비전 쏘우플라이

이번에 미군 PCU LVL 1 이랑 2를 좋은 가격에 상하의세트 다 구해서 백패킹에 쓰고 싶었는데

준비하면서 입어보니 너무 따뜻해서 장거리산행에 맞지 않는 것 같아 LVL 2 상의만 입어봄

결과적으로 따뜻했고 땀도 잘 흡수해서 다음에야말로 브륀제 대신 LVL 1 + LVL 2를 입어보고 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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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다가 해가 질때쯤 되니까 너무 추워져서 방수자켓 위에 헬리콘텍스 LVL 7 입음

PCU 레이어링 예시에는 없는 조합이긴 한데 존나 따뜻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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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꾸준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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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와중에 해가 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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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하루이틀 해보는 것도 아니고 걍 헤드라이트 끼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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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였던 깃대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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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역에서 깃대봉까지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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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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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매트 + 자충 매트 + 고어텍스 비비색 + 침낭 + 침낭 라이너로 완전 무장한체 누워서 유튜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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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온도는 영하 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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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방심한 사이에 물통이 얼어서 칼로 깸

이후에는 비비색 + 침낭 사이에 넣어서 아침에도 안 얼고 잘 마셨는데

텐트 정리하면서 잠깐 바깥에 놔둔 사이에 다시 꽝꽝 얼어버려서 많이 당황했음

하산하면서 물 한모금도 못마심...뭔가 500ml 쯤 되는 백업 물통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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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없고 시야에 장해물도 적은 편이라

별 사진 실컷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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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와중에 온도는 영하 20도를 넘어가서

온도계로는 측정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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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내부는 그래도 영하 -9 도 정도를 유지

아까 이야기한 셋업 내부에서 편하게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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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

마침 지나가던 우주정거장을 봄 사진 정 가운데 저 별같은 것

생각보다 자주 우리나라 주변 지나가는데 이렇게 시골 오면 선명하게 잘 보임

분명히 별 같은데 꽤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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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은 이렇게 풍향측정용 깃대가 있어서 붙은 이름

근데 야밤에 별사진찍을때 저 깃대 소리랑 모습이 사람같아서 몇번 화들짝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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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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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일출은 안 보이는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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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해가 떴는데도 여전히 영하 20도 이하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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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빠르게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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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와중에 본 수상한 발자국

사슴? 산양? 맷돼지?

뭔지 모르겠다. 아무튼 동그란게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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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에서 운두산 정상까지 이동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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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루트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으잉?

뭐지...? 이 야산에 있는 훈련소같은 시설은...??

뭔가 연관되기 싫어서 일부러 길게 우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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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우회가...3배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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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하산 완료

핸드워머는 산행이 아니라 보초라던가 아무튼 극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정지된 상태에 쓰는게 맞다는 사실과

영하 10~20도에서는 물통을 잠시라도 방치하면 안된다는 것

현장에서의 침투경로 수정과 그러다보니 어쩌다 하게된 약 10km산악행군

그리고 PCU LVL 2 의 성능을 확인한 좋은 자발적 혹한기 훈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