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단 면사무소 괴담>
(실제 장단 면사무소 건물)
상당히 오래 전 부터 우천시 매복 철수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야시경으로 장단 면사무소 안에서 배회하는 민간인들을 목격했다는 소문이 있었음.
내 선임이었던 상병 A는 우천으로 인한 매복작전 철수 중 망이 잘 잡히지 않아
장단 면사무소 내에서 대기하며 망을 잡다가 새벽 쯤 졸던 중에 악몽을 꿨다고 함.
흔한 레퍼토리처럼 '어디선가 나타난 갓난아기'가 나타나
가방 넘어 손을 뻗어 벗어 놓은 전투조끼의 수류탄을 자꾸 꺼내려는 꿈이었는데
꿈에서 깼을 때 자신의 손에 보관용 플라스틱통에서 막 꺼낸 수류탄을 들고 있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나중에 작전 철수 후에 장구 정리하는데 전투조끼에 조그만한 손자국 찍혀있었다고 하는건 덤.
<2. 도라지역 DMZ내 늪지대 초가집>
(사진은 본 내용과 관련없음.)
도라지역 DMZ 내에 간이 다리를 설치한 늪지대 근처에 거의 흔적만 남은 초가집터가 있음
평상의 흔적이 보이는 마당 한가운데 썩어서 손대면 쓰러질 것 같은 개다리소반이 있고
이 위에 빗물이 고인 커다란 밥 공기와 거의 바스러진 수저가 있는데
병사들도 종전 직전에도 격전지였을 늪지대 옆 초가집 폐허에 놓여진 밥상의 내력을 모름.
누군가가 밥상을 건드렸는데 부비트랩 터졌다는 루머가 있어 아무도 손대지 않고
간부들도 수색 중 초가집 지나기 직전에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라고 무전만 보냄.
<3.모 대대 1층 자살사고 발생 생활관의 귀신>
본인의 군생활 중 부대 1층 생활관에는 자살사고가 발생했었던(루머일거야) 생활관이 있었음.
병사들도 그곳에는 잘 안가려고 하는데 귀신이 나온다고 함.
주된 내용은 그 곳에서 오침 중인 당직부사관이 텅빈 생활관 관물대에서
뭔가가 슥슥슥하며 스치고 덜커덩덜커덩하는 소리를 듣게됬는데
관물대를 열어보니 눈을 허옇게 뜬 머리통이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라던가
생활관에서 오침을 하던 병사가 머리맡에 누군가가 바로 서서 내려다 보고 있길래
간부인가 싶어서 그냥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다 일어나 생각해보니
서있던 사람의 높이가 공중에 떠있는 높이와 비슷했었다라는 이야기...
아무튼 본인은 코골이가 심해 바깥 사제 병원에서 휴가를 내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휴가 바로 1 주일 전에 코골이가 심하다는 이유로
귀신 나온다는 생활관에서 밤마다 내려가서 혼자 자게 됬음(소대 전투력이 저하된다나?)
당직사관과 같이 1층으로 내려와서 취침준비하고 자려는데
갑자지 뜬금없이 소문으로 돌던 귀신생각이 나서 한번 허공에 혼잣말로
"저 아무개 ~~이유로 이렇게 여기서 혼자 자게 됬습니다. 갑작스레 들어와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잠들었는데
완전 개꿀잠잠.
마치 누가 밤새 몸을 꾹꾹 주물러 준 거처럼 시원하게 자고 개운하게 일어남.
<끄읕>
꿀잠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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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누ㅎㅎ 막짤귀신이랑 귀접도가능할듯 - dc App
귀신도 예의바르면 좋아하는갑다
꿀잠엔딩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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