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 트럭 세 대가 부대 뒤 도로에 토사를 무더기로 쏟아놓고 간 뒤 대대주임원사가 하는 말


   ' 여기 다 메워'


   이게 뭔소린고 하니 부사단장님이 우리부대 뒤편 전술도로를 직접 차 타고 답사를 하신다는 얘기가 연대에 돌았음


   근데 그 전술도로는 산등성이로 통하는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였음. 아니 민자도로도 아니고 군인이랑 공무원만 가끔 지나다니는


   산길이 당연히 울퉁불퉁하고 비포장인게 정상이잖아. 근데 대체 어떤 또라이가 과잉충성을 표출하고 싶어 미쳐버린건지


   부사단장님 지나가시는데 편안해야한다고 그 도로중 우리부대 구역을 흙과 모래로 나라시 치자는 계획을 세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나라시 치려니까 1주일간 비가 미친듯이 오더라고, 흡사 갯펄로 보일만큼 처참한 현장에서 


   근무자빼고 중대 전체가 동원되서 겨우겨우 나라시를 치는데 성공했음.


   

   근데 그 온다던 부사단장님은 그 날 헬기타고 딴데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