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창에서 탄약검사병으로 복무했다

사실 ○○창 하면 하나밖에 없으니 알 사람은 다 알것이다

탄약검사병이라고 해도 검사 물량이 없으면 짬찬 탄약관리병들 작업에 나가는데(중간에 평시 탄약중대에 분산편제에서 본부중대 집중편제로 바뀐 뒤로는 본부중대에서 검사만 함) 그날은 같이간 선임이 좀 착하다 못해 호구인 선임이었다 내 기억으론 배수로 정리 작업이었음

근데 4×× 탄약고를 처음 봤는데 다른 탄약고와는 달리 철조망이 쳐져있더라(철조망 뛰어넘다 걸려서 바지 뒤쪽이 좀 찢어짐)

근데 정면에서 보니까 그 방사능 마크가 존나게 크게 딱 박혀잇엇음

뭐임? 하고 쳐다봤는데 조금 생각해보니 미군 전차 열화우라늄탄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거 말고 잇을게 없음

중간에 쉬는 시간에 자물쇠 자리 모양이 달라서 가봤는데 걍 철판으로 위에 덮어놓기만 했고 그냥 다른 탄약고랑 똑같은 자물쇠더라

시발 글고보니 연간 한번인가 탄약고 검사하는데 구리말뚝하고 검사기 연결해서 검사를 하는데 탄약고 위를 존나게 왔다갔다 해야 되서 뛰다니는데 미군 검사관(흑인 여자였는데 군무원이였을 거임)은 절대 안뛰더라 뛸 이유도 별로 없긴 했다만 우리 군무원이 뭐 할 때도 절대 아무것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