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만 거의 6개월을 하고


공사 다 끝나고 나서도 네 다섯달 정도 발도 못들였거든



공사중에 들른 대대장이 '저기에 저 창고하나 있으면 좋을건데....' 한마디를 흘렸고 


그걸 또 공사하는 사람들은 추가주문이라 알아들어서 냉큼 공사하고 돈을 더 요구하고


군바리들은 아니씨발 우리가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니들이 맘대로 해놓고 왜 돈을 달라그려냐 못준다



이렇게 싸움이 나가지고... 결론이 어캐났는지는 모르겠음



하여간 냉난방 전혀 안되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여름겨울 다 보내고 새 생활관에 들어가보니까 이전 생활관이랑 달라진게 단! 하나! 도 없더라


생활관 침상 배치나 소대별로 나눈거, TV위치, 모포나 작전용 장비 두는 위치 뭐 이런건 완전 그대로고


심지어 화장실 경사 이상해서 물이 어느정도 항상 고여있는거랑 쓸데없이 생활관 사이에 턱이 높게 있는것까지 그대로였음



진짜 말그대로 도배만 새로한 수준이었는데 이럴거면 대체 왜 부수고 컨테이너 부르고 새로 짓고 그 난리를 피운건지 모르겠음




대대장이 우리 들어가는거 보고는 정말 신난 얼굴로 '새집 들어가니까 좋지? 좋지? 내가 특별히 잘해달라 그랬어' 이러는거 보면 어떻게 해먹은것도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