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비가 근대화를 추진 했고 

그 근대화의 유산은 있다는 건 맞는 데 

팔레비 시절에도 인권 탄압은 존재했다. 


비밀경찰의 탄압이나 급진적 개혁에 대한 반발, 폭력적 권력의 사용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나와서 결국 축출 됐음. 

현 신정 체제가 더 과격하고 폭력적이긴 한데 

팔레비라서 해서 과연 대안이 되냐는 거임. 


이란 거기도 세대 갈등이 심한 나라인데 아직도 혁명을 진행한 혁명세대가 멀쩡히 살아있음. 

가뜩이나 이슬람 공화국 박살나는 것도 좇같은 데 자기네들 탄압한 팔레비가 돌아온다? 그냥 내전하자는 이야기임. 


무엇보다 팔레비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데 

예전에 팔레비 왕조도 그렇고 지금 팔레비는 돌아오면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는 게 무조건 확정인데 그걸 이란 국민이 받을 수 있을까? 


팔레비 시절 일어났던 주요 정치적 갈등이 미국 영국인데 

그걸 다시 받는다? 예전 로베스피에르가 공포정치하다가 테르미도르의 반동 쳐 맞고 돌아간 기억 밖에 안 떠오르는 데 


과거의 기억도 기억이지만 기본적으로 외세에게 휘둘리면 그 나라는 무조건 좇되는 거다. 

자기 주권과 관련된 중대문제를 외세한테 어쩌고 저쩌고 한다? 

조선 말기 꼬라지 또 나는 거임. 


무엇보다 이스라엘이나 미국이나 이란을 온전한 국가로 인정할 수가 있냐? 

이란이 정상국가로 복귀하면 미국은 제재 풀어야 하고 

이란이 각종 제재를 풀게 되면 이란이 중동 이슬람의 패권국이 되는 건 확정이나 다름 없는 데 미국이 그게 감당이 됨? 


박현도 교수 같은 중동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이란이 완전히 복귀하는 건 미국입장에서 부담스러워서 현상 유지한다 라고 늘 이야기함. 


그냥 신정이고 왕정이고 나발이고 간에 그냥 공화국 해서 

대통령 뽑는 게 최선임.. 뭐하러 또 왕을 모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