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팔레비 애비도 우리 중립국이에요 ㅎㅎ 이러니까

소련이랑 영국 둘이서 손잡고 사이좋게 줘팼고

공산주의와 신정을 혐오했던 모사데그도

석유 국유화 추진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실각시킴

그리고 나서 등장한게 팔레비

한마디로 팔레비 왕조의 운명을 결정지은
과들루프 회의의 당사자들(좌측부터 서독 총리 헬무트 슈미트,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프랑스 대통령 지스카르 데스텡,
영국 총리 제임스 캘러핸)께서는

팔레비가 몰락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다 해도 이란이라는 국가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거임.
왜냐? 이때까지 그렇게 해왔으니까

문제는 이새끼가 이란 대가리였단거지

당시 이란 내부의 정치 파벌은

그냥 팔레비가 좋았던 지지자들과
입헌군주제의 부활, 민주주의를 외쳤던 개혁-근왕파

이슬람은 좋지만 이슬람 독재에는 반대해
정교분리를 내세웠던 중도-온건 이슬람주의자들

이슬람과 공산주의가 결합된 린민 무자헤딘

고순도 마르크스주의 빨갱이

그냥 이슬람 꼴통들로 나뉘었는데,
얘네가 사이좋게 팔레비한테 쳐맞으면서
나름 상호견제가 이뤄지고 있었음

그리고 혁명이 터졌는데

이란의 비밀경찰 사바크가

이런 책을 너무 많이 읽은 영향인지

잡으라는 이슬람 꼴통들은 안잡고
애꿎은 빨갱이들만 엄청나게 탄압한 덕분에
이슬람주의자들은 아주 쉽게 권력을 차지하고
반대파들을 싹다 숙청해버림

이건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게
원래 이슬람 국가들의 권력 구도는
세속주의 왕/군부 VS 이슬람주의 성직자들이 메인임

애초에 이슬람 성직자들과 지지자인 시골의 지주들은
혁명 이전에도 사회 기득권층에서 노는 사람들이었으니
맨날 밥먹고 무장투쟁하는 빨갱이들은 상대가 안됐음

한마디로 이란을 때리면 석유나오는 자판기쯤으로 여긴
1세계 국가들이 병신이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