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10311260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덴마크를 방문해 프랑스인들을 \"변화를 거부하는 골족\"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30일 라디오프랑스앵테나시오날(RFI)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공개석상에서 덴마크인들을 \"새로운 생각에 열려있는 루터교도\"라고 추켜세웠다.  

마크롱은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덴마크인을 칭찬하고는 프랑스인에 대해선 \"변화에 저항하는 골족\"이라고 깎아내렸다.  

이는 자신이 중점 과제로 추진한 노동시장 유연화와 연금개혁 등 노동·사회정책의 변화에 거부하는 프랑스 내 반발을 겨냥한 것이었다.  

골족(Gauls·갈리아인)은 철기 시대와 로마 시대에 현재의 프랑스, 벨기에, 라인 서부 독일인 골(Gaul·갈리아) 지방에 살던 켈트인으로, 로마제국에 정벌된 뒤 라틴족으로 흡수됐다.  프랑스에서는 골족을 프랑스인의 조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