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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타이완(Taiwan, 대만) 관광객의 중국대륙 방문은 급증한 반면 중국대륙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은 위축돼 주목받고 있다고 타이완 왕보(旺报)가 1일 전했다. 이는 "타이완 차이잉원 정부는 중국대륙인을 꺼리는 반면, 중국대륙 측은 타이완 관광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왕보는 밝혔다.


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타이완인 가운데 중국대륙을 방문한 사람 수는 연인원 270만 명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대륙인 가운데 타이완을 방문한 사람 수는 연인원 131만 명을 기록했다. 타이완 관광업계 책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대륙 관광객이 타이완에서 일으킨 소비규모는 약 17억 7000만 달러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교통부는 "올 상반기 중국인 중 타이완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연인원 131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지만, 타이완인 중 중국대륙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중국대륙인이 타이완을 방문한 숫자를 2배 이상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타이베이의 관관업계 인사는 "대만의 첫 여성 대통령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대두하면서 대륙관광객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숫자는 2015년의 연인원 418만 명에서 2017년의 연인원 273만 명으로 감소했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조금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2015년에 비해 약 73만 명이나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대륙관광객이 타이완에서 소비 규모도 약 17억 7000만 달러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이 인사는 덧붙였다. 또한 대륙관광객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숫자는 점차 감소하는데, 타이완 관광객이 대륙을 방문하는 숫자는 오히려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니 대륙에서의 소비도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서남지역에서 타이완 단체여행을 책임지고 있는 한 여행사 책임자는 "중국의 광시(广西)와 꾸이저우(贵州) 일대에서 타이완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는 약 500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화중지역의 한 여행사 책임자는 "대다수 타이완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가 650~813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시 관광국은 "차이잉원 정부가 대륙관광객을 싫어하지만 대륙은 오히려 타이완 관광객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중국대륙에서 실시하는 타이완 혜택조치로 타이완 관광객들이 대륙으로 쏠리고 있다고 관광국은 덧붙였다. 이제는 단체여행만이 아닌 자유행을 선택하는 타이완인들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관광국은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타이베이 해외관광협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가이드북은 최근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어떤 곳은 아예 품절로 이어졌다. 관광업계 인사는 "올해 중국대륙의 각 성과 시에서 타이완 관광객에 대한 혜택조치를 대거 확대했다"면서 "대륙에서 근무하거나 유학하는 타이완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완 왕보는 "하반기 대륙을 방문하는 타이완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