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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궁녀들에게 얻어맞아 죽을 뻔한 중국 초유의 사건



1. 1542년, 명나라 황제였던 '가정제'는 잠이 든 사이 16명의 궁녀로부터 암살 시도를 받게 됨


2. 그는 평소 '불로장생'을 꿈꾸며 영양실조에 걸린 궁녀들의 '월경혈'과 추운 아침에 모은 '바나나 나무 이슬'을 섞어 먹는 등 영약을 만든다는 구실로 기행을 벌였는데


3. 결국 온갖 학대를 참고 버티던 궁녀들이 폭발해 암살 음모를 꾸미는 지경에 이른 것


4. 하지만 거사 당일 너무 긴장한 궁녀들은 목을 조르는 매듭을 잘못 지어버렸고 아무리 잡아당겨도 황제의 숨통은 끊어지지 않았음


5. 마침내 한 궁녀가 공포에 질린 채 뛰쳐나가 황후에게 모든 음모를 폭로했고 곧바로 병사들이 들이닥치면서 암살은 실패로 돌아감


6. '능지처참'... 음모를 폭로한 궁녀까지 포함해 모두 잔인하게 처형당했고


7. 처형당한 궁녀들의 친척들까지 모두 참수되거나 노예로 팔려나감


8. 황후도 무사하지 못했는데 공개적으로 처형 당하지는 않았지만 5년 후 황궁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산 채로 불에 타 죽도록 구조 명령을 내리지 않았음


9.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다" 궁녀들의 심문 후 자백 기록이 남아있지만 이 사건은 궁궐 사생활이었기 때문에 숨겨지기에 급급해서 대부분 미스터리로 남아있고


10. 황제는 이후 정신병에 시달려 은둔 생활을 하다 장수 비약이라고 먹은 약물의 수은 중독 때문에 59세 나이로 사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