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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든 면에서 그래. 나는 이 역할이니까 이것만 하겠다 같은 게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느낌. 


군사 분야를 예로 들자면, 과거에는 땅은 육군이, 하늘은 공군이, 바다는 해군이 맡는다는 역할 분담이 확실했지.


근데 지금은 그런 거 없이 동일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여러 옵션들 중 최적의 요소를 선택해서 쓰잖아. 


육해공의 경계가 사라지고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지고 있지.


축구도 그렇고. 기본적인 포지션은 있지만, 이젠 모든 선수들이 판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훈련 받고 그 안에서 스스로 역할을 찾도록 하지.


전체 흐름을 읽는 능력과, 그걸 바탕으로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음. 


역할이나 직책에 얽매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게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