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독하게 휴가를 모아놔서 1차 정기를 상병 말호봉때 쓰고 2차랑 3차 정기를 전역하기 마지막날 까지 포상 하나랑 붙여서
23박 24일을 나갔었음....
근데 휴가 나간지 한 7일정도 지나니까 갑자기 부대에서 복귀하라고 전화가 오데?
후임분대장이 핸드폰 쓰다 걸려서 머머장 결제가 끝난 분대장포상 전체를 중머장이 머머장한테 직접 이야기 해서 다 짤라 버린것,...
그렇게 부대 복귀하니 첫날은 ㅅㅂ 내가 왜 여기있는가, 내가 무엇인가 싶더라.
그렇게 생활관에 짱박혀 있으니 짬찌 소위도 나를 피하고, 전 간부가 나를 무시하면서 (원래 무시당했지만 OTL) 하루가 순조롭게 끝났음...
다음날 아침에 좆같은 기상하십시오 소리와 눈을 뜨니까 존나 빡치더라고.
그래서 아침 10시경에 중대장 출근한거 보고 바로 중대장실로 들어가서 중대장한테 어차피 실패한 병신 분대장이니 빨리 분대장 견장이나 띄어달라고 말함.
그말 하자마자 중대장은 존나 빡쳐서 원래 욕도 안하던 사람이 자기 책상의 집기들 집어던지면서 너이새끼 어디서 지랄이야! 너 이거 항명이야! 하면서 막 소리치더라.
내가 있던 부대는 독립중대라 중대장이 왕이고, 중대장 실이랑 행정반이랑 생활관이랑 문 하나 놓고 다 붙어있었거든.
중대장 소리치는 소리가 전 중대 막사에 울렸지...
그때 내가 같이 소리 지르거나 하지 않고 걍 담담하게 어차피 실패한 분대장이라고 말한건 중대장님 아니냐, 어차피 실패한 분대장이 부대에 있으면 부대 운영만 더 어려워 지니 빨리 후임분대장에게 업무 물려달라는거다
라고 말했지. 그렇게 한 1시간 지랄듣고 생활관으로 들어갔더니
행보관이랑 부대 간부들이 다 나한테 와서 니가 그런말 할게 사실이냐고 묻더라. 그러니까 걍 그런일 있었다 라고만 말하고 쳐자려고 하니까
중대장이 갑자기 나 불러서 커피 타주면서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 그래도 분대장으로서 노고는 이해한다. 라고 말하더라.
하여튼 이렇게 끝나고 다음날 3차 휴가나갔다가 복귀하고 전역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말년에 풀창가도 할말 없을 행동 한거 같긴 하다 ㅋ
패기보소 - ÜBER!
난 시바 나도 모르게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버릇있는데 요거 때문에 군대에서 개피봤다... 휴가도 짤리고 병장 진급누락 2달해봄
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것 때문에 존나 쳐맞았어. 곡괭이로 맞고, 야구 빠따로 맞고, 방탄으로 맞고, 젖은 걸래로 맞고, 총열로도 맞고....2000년대 군번인데도 오지게 쳐맞긴 했었음 ㅋㅋ
부대운이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