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때 나랑 두달차이나는 후임이 들어왔는데
말수도 적고 키 크고 일잘하고 딱 병사에 딱맞는 인재였다.
알고보니 얘가 사회에서 조직에 있었더라고, 정확히는 조직원이라기보단 준 조직원?시다쯤 되는 애였는데
상가에 침입해서 절도했던게 수사로 밝혀져서 그대로 붙들려갔음.
존나 무뚝뚝하긴 했는데 말은 잘들어서 괜찮은 애라 생각했는데 조직에 있던 건달인지 몰랐지. 몸에 그림도 없었고
하여튼 부대에서 마지막날, 자기 형사재판넘어갔다고 다들 잘계시라고 꾸벅 인사하고 다음날 사라지던데
진짜 겉만 보고 사람 알 수 없는거라고 그 때 느꼈음.
ㄷㄷㄷ
내가 아는 초단기 전역은 임관하고 OBC에서 말그대로 축구하다 아킬레스 날라가서 지휘실습도 못가보고 2개월만에 의가사전역한 후배가 있는데...참 안타깝던데
아킬레스는 한번 나가면 끝임?
미셜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