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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국 해군이 절대적인 열세를 상정한 군대이기 때문임. 

상정된 적국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중국, 일본 같은 나라들이라서.

배수량에서 달리는 만큼, 한국은 제해권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는 것을 우선 상황으로 두게 됨.


소련이 미국에 대해서 제공권을 장악하는게 아니라, 제공권 장악을 막기 위한 전력으로 공군을 개발한 것과 비슷함.

그러니까 155미리 함포 같은 것을 장착하면 분명 좋음. 제해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화력을 대량으로 지속적으로 투사하는 건 

해군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그걸 실현하려면 상대방을 질과 양으로 압도해야 가능함. 그런데 설정된 적국이 중국이고 일본임. 

배수량도 딸리는데 제해권을 장악한 이후를 위해 배수량의 일부를 따로 돌린다? 이건 바람직하지 않음.

상대가 제해권을 장악하는 걸 막기 위한 요격을 위한 장비로는 함포보다는 미사일이 압도적으로 유리함. 

그래서 대공 능력까지 희생하면서 미사일 화력에 올인한 죽창형 함선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면서 막상 제공권을 장악하고도..

전투기의 대지 전투 능력과 화력이 시원치않아서 재미를 못본 것처럼...

우리나라도 제해권을 장악한 상태에선 함포 부족으로 재미를 못볼 가능성이 큼.


하지만 적에게 제해권을 내주지 않는게 우선 목표이니, 함포 탑재 같은 것은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