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A 씨발새끼들아 예상풍속 30노트에 파고 3미터라메]



간사이 국제공항에 배박한 호운마루때문에 핫하네



예전 생각나서 썰 풀어봄.


울산 출발해서 동해안 가로질러 홋카이도 찍고 혼슈 한바퀴 뺑글이도 쳐봤고 일본은 수도없이 많이가봤다. 당연하지만 피항도 많이 가봤다.


대마도부터 도쿄만까지 혼슈연안에 피항 안가본데가 없을듯.



그 중 당근빳다 배가 존나 많이 몰리는 곳은 오사카만, 나고야 앞에 이세만 그리고 도쿄만일거다.





[300여척 정도가 몰려 피항하던 도쿄만의 폭풍전야]



오늘은 오사카만 이야기를 해보자.





오사카만.


동쪽으로는 아카시해협을 통해 세토내해로 통하고 남쪽으로는 유라세토를 통해 북태평양에 접한다. 


만 자체는 널찍하면서도 만입은 좁아 천해의 요새같은 지형이다. 






여기에 피항을 하면 보통 유라세토 위쪽부터 만 중앙부를 대형선들이 점거하고 그 외 공간들을 소형선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음.


사실 여기가 지형에 비해 피항하기가 좆같은 곳인데 자리가 없음.


아카시해협에 접하는 오사카만 북쪽에서 시계방향을 고베항 - 아마가사키항 - 오사카항 - 사카이항 - 센보쿠항 이렇게 만 전체를 둘러쳐서 항구가 있는지라 다니는 배들 수도 장난 아닌데다 태풍 몰려오면 십중팔구 대피령 내리며 접안해있는 배도 죄다 꺼지라고 궁둥짝 걷어참.


그리고 피항 시작하면 시코쿠 연안에서 대기 중이던 대형선들이 몽땅 몰려오는데다 항로는 열어둬야되기에 (세토내해 운항선들은 태풍이 느그배 뚝배기를 관통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운항함) 생각외로 좁음.


좀만 늦으면 자리없다고 딴데로 꺼지라고 함.


그럼 울며 겨자먹기로 아카시 통과해서 비산세토 안에 빈 자리 찾아서 피항하던가 아님 태풍이랑 니랑 누가 빠른가 목숨걸고 내기하면서 존나게 이세만이나 도쿄만으로 빤스런 해야됨.


태풍이 올라온다. 특히 태풍이 오사카만 서쪽으로 지나가면 통과할때 남풍이 불면서 오사카만은 혼돈의 카오스에 빠짐.


바로 북태평양에 접한 유라세토를 통해 높은 파고가 몰려오기 때문임.


이때 대형선들이 자리잡고 있는 유라세토 북쪽부터 혼파망이 시작됨.



"느그배 앵커 끌림 수고링"


"아닌데 느그배가 끌리는건데 눈깔없?" 


"여기는 오사카만 관제소, 니들 둘 다 앵커 끌리고 있어 병신들아"




"좆같은 짱개새꺄 엔진좀 더 써봐"


"ㅎㅎ 이거 풀로 쓴거임"


"근데 왜 후진을 함 아 씨발 ㅡㅡ"



"여기는 고베보안청, 제2호 경계태세 발" "엔진 써라 씨빨새끼야!!!"



고성이 오가는 건 기본이요 전쟁통을 방불케하는 무선교신을 듣고 있자면 존나 재밌는데 어디선가 삐잉삐잉 소리가 들려 보니 우리도 앵커가 끌리고있네 니미럴.



코 앞까지 떠밀려 온 저저 짱깨새끼 겨우 엔진걸고 부다닥 도망가는 와중에 사방에는 부---웅 빠---앙 하며 기적소리가 오사카만을 뒤덮는게 가히 오케스트라 급.


이 쯤 되면 엔진 안쓰면 못버팀. 엔진 극미속 - 미속 반복하며 앵커와 엔진힘으로 제자리에서 버티다가 어느 배 기관장이 "ㅎㅎ;;ㅈㅅ...ㅋㅋ!!" 하면 선장이 "씨팔...." 하면서 씨밤쾅 하는거고 그럼.




[2017년 태풍 영향으로 주강삼각주에 좌초한 SE PANTHEA. 수리불가로 지금은 고철이 되었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부르스를 떨고나면 슬슬 "고베 보안청, 여기는 군붕이1호 앵커감고 출항합니다" 하면서 떠나가는 배들이 나옴.


일빳따로 나가는 놈의 반응은 십중팔구 "고베 보안청, 여기는 군붕이1호 아직 기상이 안좋아 회항합니다" 하고 되돌아옴.



피항 종료하고 나갈때도 타이밍 잘 잡아야되는데 잘못잡으면 수십여척이 동시에 몰려가서 항로가 혼파망. 애미씨펄




아 그리고 이번에 연륙교에 꼴박한 배박이때문에 인천공항 걱정하는 군붕이들 있던데 문제없음.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나 충분히 높아서 상판에 배가 꼴박하는건 배가 날아다니지 않는 이상 없고 교각들도 콘크리트였나 암튼 튼튼하니까 걱정마라. 그 정도 다리되면 상판 때릴만한 높이의 배도 없다. 






그래도 중국에선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