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므카(Соломка)'는 러시아어로 '빨대'나 '가느다란 막대'를 뜻함. 길쭉하게 스틱 형태로 자른 스낵이나 건어물 등에 자주 쓰는 표현임
요즘 스프랫(훈제 청어 통조림) 같은 동유럽쪽 생선 저장식품을 안주로 자주 먹고 있어서, 중앙아시아 마트에서 솔로므카란 걸 한번 사봤음
한국에서 건어물을 안주로 먹듯이 연어를 저렇게 길게 잘라서 건조한 물건임
원래 연어도 좋아하고 건어물/육포도 좋아해서 괜찮을 것 같아 보여서 샀음
이거 산 김에, 평소에 입에 안 맞던 보드카도 한번 사서 곁들여봤음
생각보다 더 길고 딱딱하더라
너무 차가운 것 같아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는데, 꾸덕한 건 여전한 느낌
냄새로는 약간 생선 비린내가 나는 정도였음
냉동실에 넣어뒀던 보드카를 꺼내서 같이 곁들여서 먹어봤는데
일단 굉장히 질기고 짬... 살코기는 그래도 이빨로 끊으면 끊어지는데, 껍질은 몇번 씹어야 겨우 끊어지더라
맛은 살짝 비리지만 심한 건 아니고, 감칠맛도 어느정도 있고 살짝 기름지기도 한데 생각보다 많이 짰음
어느 정도냐면 반가닥쯤 먹고서 '아 이건 보드카 안주가 아니구나' 하면서 순순히 맥주를 꺼냈는데, 그마저도 너무 짜서 다른 중화시켜줄만한 무언가를 찾게 됨
100g이라서 양이 많지는 않겠구나 싶었는데 염도가 너무 높아서 체감 양은 상당히 많음
이정도 양의 연어육포를 저 가격(7800원)에 먹는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맛이 굉장히 특별하거나 하진 않음
여럿이서 같이 술 마실 때 특이한 안주를 찾는다면 하나쯤 사서 잘 잘라놓은 다음 먹어도 괜찮을 만한 느낌? 아무튼 내 취향은 아니었음, 너무 짜더라...
생긴건 과메기 생각나네
아 내가 정작 과메기를 안 먹어봐서ㅋㅋㅋ;
연어 훈제 절인건 존맛이던데
약간 그런 걸 상상하긴 했는데, 이건 그냥 나중 가면 혀가 아릴 정도로 짜서 먹기가 괴롭더라
한마디로 실패라는거네 - dc App
ㅇㅇ 맞음 다시 안 살듯
육포같은 경우엔 살짝 구워서 먹어야 제맛이 나던데 저런 연어포는 그냥 조리없이 즉각취식하는 게 정배임? 아님 다른 조리법이 있나
엥 육포를 살짝 구워서 먹음? 일단 내가 찾아본 바로는 저건 즉각취식하는 게 일반적이고 구워서 먹어도 되긴 하는 것 같든데...
@깃털맛 염장육포 말고 건조육포같은 경우엔 구워서 먹으면 감칠맛이 확 돔 근데 저건 해산물이라 염장+건조 식이면 구웠을 때 더 짜질 수도 있겠다
전통육포 말고 그냥 일반적인 육포 말하는 거지? 난 그건 쌩으로 먹어도 좋길래 구워먹을 생각은 해본 적이 없긴 한데... 일단 저거 문제가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너무 짜서 그런거라서 그게 해결 안 되면 어떻게 먹든 좀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