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메달에 금은동 순으로 순위 매기는것만 봐도 동이 귀금속이란걸 알 수 있음. 일단 귀금속 말단석에는 넣어줄만하다는 거지.
그 이유인즉슨 동은 그 연성과 쉬운 세공난이도 덕분에 옛부터 수요가 꽤 많았음. 청동기가 철기 전에 온것도 그 덕이야.
허나 동은 꼴에 귀금속이라 철에 비해서 구하기도 힘들었음. 정작 청동기시대에도 도구는 석기가 주류였고 청동기는 지배층의 전유물이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성경에도 솔로몬의 치세가 대단했다는것을 나타낼때 아연-구리 합금인 놋이 매우 풍부했음을 자랑하는 대목이 있을 정도니까
덕분에 구리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제한적인 금속이었음. 그러면 뭐다? 가격은 올라가고 귀금속이 되는거야. 예를 들자면 지금도 구리 시세는 kg당 5달러를 넘어. kg당 450달러씩 찍는 은에는 비교가 힘들지만 kg당 50센트 밑에서 노는 강철보다는 한 레벨 위지. 덕분에 동은 금은보단 흔하지만 철 같은 일반 금속들보다는 귀한 덕에 지불수단으로써 흔히 이용되었어. 동전부터 구리 엽전에서 나온 단어이니 더 말할것도 없지.
이 경향은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음. 놋그릇은 양반집에서나 제기로 들여놓는 귀한 그릇이었고 외국에도 고려동이라 불리며 백청자 부럽지 않은 고가로 팔려나갔지. 군붕이가튼 일반 민초들은 놋그릇은 손도 못 대는 귀중품이었어. 지주들도 목숨걸고 제기로 짱박아두는게 윾기인데 어딜?
거기에 국가안보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전략자원으로써의 쓰임새도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군붕이들도 좋와하는 대포야. ^오^
야금기술이 부족하던 근세에는 철제대포를 만들기 힘들었음. 무쇠라고도 하는 주철은 연성이나 탄성이 구리합금에 비해 부족하거든. 근데 그게 전근대 철기의 주류였음. 그 시절에 강철 얻으려면 말 그대로 몇주동안 철괴를 불에 넣어서 탄소를 제거하는 탈탄작용이 필수인데...
안그래도 철 잡아먹는 괴물인 대포에 그정도 품을 어떻게 들이냐? 조선시대때 제일 흔하던 현자총통 하나가 50키로를 넘기는데 ㅅㅂ.
그 많은 강철 탈탄시킬때 몇주동안 불피울 연료비는 자네가 다 묵어부럿어? 아니면 투탕카멘 검에나 겨우 쓰던 운철이라도 넣을거냐? ㅉㅉ
결국 그 시절 강철로 대포를 만드는건 대단한 돈지랄에 가까운 일이었고, 결국 현실에 타협해 무쇠로 철제대포를 만들면...? 발사시 충격에 와장창! 하면서 깨져나가는거지. 운용인원 뚞배기와 함께 말이야. ^오^
덕분에 동서양 할 것 없이 근세에는 청동대포가 유행이었음. 화력이면 환장하던 조선이 과연 눈독들일만한 전략자원이었지. 문제는 조선에는 변변한 구리산출지가 없었다는 거야. 흙흙 스타팅포인트 조까치 잡았네 시팔... 단군할배 개새끼 해봐! 암튼 덕분에 조선은 전략자원인 구리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오며 충당해야 했어. 이는 나름 조선왕실에서도 임란 전부터 심각하게 인지하던 문제인데 뫄. 일본을 공격한다! 외에는 별 선택지도 없지.
반면 일본은 1700년 단 1년만 해도 구리 5,400톤을 수출하는 기염을 토했어. 혹자는 1700년대 초반 수출물량만 합쳐도 20만톤은 간단히 넘길거라고 하데. 이 구리는 단지 조선 중국과 같은 근처에서만 소비된게 아니고 8할이 동남아와 인도까지 수출되었어. 거기에서 상당수는 동인도회사의 자금이자 구입대금으로 사용되었지. 어쩌면 이 구리가 대영제국의 손발을 잇는 대동맥 그 자체였던 셈이야.
이는 다른 구리산지들도 마찬가지였지. 스웨덴 팔룬의 구리광산은 11세기동안 채굴되며 유럽 최대 구리광산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어. 그동안 팔룬은 스웨덴 제 2의 도시였고, 거기서 나온 구리는 구스타프 대제의 대포가 되었으며, 베르사유 궁전의 지붕을 덮고 스페인제국의 동화가 되어 라틴아메리카를 정복했어. 야만신과 동토의 땅이 지금 북유럽에 우뚝 선선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원동력이 된 것은 말할것도 없지.
이렇게 인류사의 흥망성쇠는 구리의 흐름을 통해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애초에 철기부터 바다민족에 의해 끊어진 청동 교역의 대체재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니 말이니 철기시대의 시작도 구리가 열었다고 할 수 있지.
마지막으로 인류는 불 강철 그리고 신념으로 버텼다는 말이 있더라. 여기에서 강철은 철의 몫이었지.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하지만 그 동안 구리는 대포로써 불을 뿜었고 동전으로써 신념을 지켰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
그러니까 동 똥으로 보지 말라고 군붕이 시발년들아.
구리성님이 니 친구냐?
굴짜르추
탄소 제거는 침탄이 아니라 탈탄
호다닥
침탄은 탄소 넣는 과정이다 문과야
요새는 구리가 갈수록 희소성이 높아질거라고 금괴같이 동괴를 재태크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더만..스웨덴이 구리로 잘나갈때 구리본위제를 사용하기도 했음..그래서 고액화폐는 무게가 20kg에 달하는 동화였다든가..
ㅇㅇㅇ 지금도 구리는 인기많은 금속이야. 금과 반대로 경기가 좋을땐 미친듯이 팔려나가지. 산업용이던 동전이던 쓸 데는 무궁무진하거든
단군은 요서/요동에 자리 잡았는데 땅 뺏긴 그 후손들 잘못이지
못봐서 미안해 추
구리는 언제 고갈될려나...
옜 꼠 세틀러에서는 금이 최거라고 나오는뎅 ㅗㅗ
구리고갈 쳐도 영양결핍증 이야기만 줄기차게 나오는거 보면 그럴일 없다고 봐도 무난
구리구리구리구리
사실상 전략물자 전체가 일본으로부터 왔네 참 안타깝고 노답이다. 구리 뿐만아니라 염초나 수우각도 저기통해서 왔으니
더 큰 문제는 군사용이나 산업용으로 쓰는 것도 모자라서 동전 소리하면 알겠지만 상평통보 쓰던 때건 지금이건 동전에 구리 들어간다. 순수한 구리가 아니라 합금이지만 구리가 많이 필요하지.
철이나 니켈 같은 것이 화폐로 통용되는 것은 현대에 들어와서 국가 공권력이 강해지고 경제 체제가 확립된 후임. 그 전에는 동전 만들 구리가 모자라서 철로 만든 철전 쓰기도 했는데 대부분 다 실패했음. 원래 그 당시 화폐들은 실질가치를 따지는데 액면가만 동전으로 넣고 철전 발행해봤자 순식간에 소액 거스름돈에나 쓸 정도로 가치가 폭락해버림.
그나마 소액 거스름돈이라도 되는 것은 금화, 은화, 동화등 다른 화폐가 있어서 보조용으로 쓰는 것이고 만일 철전만 있다? 이러면 외국에서 안받아주는 국내용 화폐 되는 것임. 딱 철쪼가리 가치 가지게 됨. 전쟁이라도 나서 무기 만들 철이라도 부족하지 않는 한 거래가치는 제로에 육박하게 됨.
그래서 조선에서 상평통보 발행할 때도 맨날 전황이라고 부자들이 금괴 모으듯이 엽전 모아서 돈 모자라는 소리가 나고 발행비용이 높아서 폐지하자는 소리 나오고 구리 아끼려고 다른 금속 섞었다가 품질 나빠져서 더 빨리 바스라지는 통에 수명이 더 줄어들고 사적으로 몰래 만드는 경우까지 많이 발생해서 개판 그 자체였음.
특히 흥선대원군의 당백전이 결정타였는데 실질가치가 상평통보 2개 수준인 걸 100개 수준으로 액면가 설정하고 뿌리는 바람에 경제 좆망함. 더 웃긴 것은 정부에서 세금 받을 때 당백전은 취급거부하는 막장사태냈음. 어찌되었든 이런 식으로 돈으로 소모되는 구리가 많았기에 조선이 구리 수급에 더 힘들어했던 것임.
동구리추
탄피와 전선이 있는 이상 구리는 뒤질일이 어 ㅄ다
구리팁)구리는 copper이고 bronze는 청동이다
사실 동메달은 청동메달이다
실험실에 널려있다고 만만히 볼게 아니여...
엄진근)단군은 석유도 나오는 요동에 적절하게 스타팅 잡았는데 병신 후손들이 똥땅으로 밀려난거다
ㅊㅊ
정보)갓군은 스타팅 졸라 잘 잡았다 - dc App
내용 참 구리네요.
구리주 - dc App
피크코퍼 독어 위키피디아에 나옴 가능성적음
문명에서 전략자원에 구리나오는거 보면 말 다했지
구리가 비싸 전극을 흑연으로 가공하지 그리고 구리 비싸서 가루도 모은다 한번씩 팔면 몇십만원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