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란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찾아내기 위한 과학적 탐색을 일컫는 말이다. 세티연구소는 이날 기계학습(기계가 스스로 익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데이터 분석기법) 알고리즘을 이용해 우주의 전파를 분석한 결과 모두 72개의 새 수상한 신호를 감지해 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198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민간 연구소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과학재단 등과 협업 중이다.
빠른 전파 폭발은 보통 1회로 그치는데 지난해 버클리대 비샬 가자(Vishal Gajjar) 박사후과정 연구원 연구진은 우주의 한 곳에서 여러 차례 반복적인 빠른 전파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찾아내, 여기에 ‘FRB 121102’라는 이름을 붙였다. 반복해 전파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것이 천문 현상이 아니라 지적 생명체의 통신일 가능성을 더 높인다. 모두 21번이 관측되었는데 분석 결과 지구로부터 약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산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연구진은 다섯 시간 동안 FRB 121102를 관측해 모두 400 테라바이트(TB)의 방대한 데이터를 모았는데, 연구진의 노력과 전통의 알고리즘으로 힘겹게 분석했다. 그런데 이번에 게리 장 연구진이 이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다시 분석한 결과 추가로 72개의 빠른 전파 폭발이 더 있었다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
세티연구소의 앤드루 시미언(Andrew Siemion) 박사는 “이번 발견이 놀라운 이유는 빠른 전파 폭발의 보다 정확한 특성을 알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기존의 알고리즘이 놓친 수많은 외계 신호를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다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신비한 외계 신호의 더 정확한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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