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를 보았다. 충청도 행대 감찰(行臺監察) 김종서가 장계를 올리기를,

"도내 각 관청에 기민(飢民)이 남녀 장정과 약한 자 모두 12만 2백 49명인데, 진제(賑濟)한 미곡이 1만 1천 3백 11석이고, 장(醬)이 9백 49석이라."

하였고, 함길도 행대 감찰 최문손(崔文孫)이 장계하기를,

"기민이 1만 2천 2백 23명이라."

하니, 임금이 김종서의 장계한 바로써 각도 감사에 명하여,

"병이 있는 집에는 등급을 높여서 진제하게 하라."

하였다.

세종실록 4권, 세종 1년 5월 10일 갑인 2번째기사 


함길도 구석의 굶주린 사람들을 한자리수까지 전부 파악해서 조정에 보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