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전세계적인 패권을 상실하고 미국, 소련의 밑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대중들한테 완전히 각인시킨 사건이 수에즈 사태였는데
미국의 전세계적인 패권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은 바로 이번 트럼프의 파병요구를 동맹국들이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이 아닐까함.
미국 대통령의 말이 그 누구에게도 안먹히는 최초의 사례니까
다만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전자는 영국이 1등 지위에서 그 밑순위까지 떨어졌다는 거고, 후자는 미국이 여전히 1위이지만 전세계적인 장악력은 확실히 약해졌다는 걸 의미함.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데 쓸 소중한 물자들이 또 중동에서 꼬라박당하고 있고, 그렇다고 복구능력이 좋다면 모를까 제조업은 미국 역사상 최저점을 달리는 수준이라 전세계를 장악한 미국의 패권은 이제 끝났다고 봄. (패권이 끝났다는 말과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는 말은 다름.)
유럽은 미국을 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유럽의 체급상 유럽 내에서 지역열강이 될 정도의 힘은 있어서, 유럽에서 미국이 행사하던 절대적인 영향력도 유럽의 재무장이 시작되면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큼. 유럽은 재무장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잡음이나 갈등도 많겠지만 결국 장기적인 흐름으로 보면 거대한 군대가 탄생하긴 할 것임.
중동은 여전히 미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스탠스를 취할 거라고 봄. 애초에 미국이 윽박지른다고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이라는 미국이, 중국과 거래를 끊음으로써 겪게 될 손실분을 다 사줄 가능성이 없거든.
한국이랑 일본은 모르겠음. 여긴 진짜 선택지가 없어서 그래도 미국 일변도 외교를 펼칠 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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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유럽도 워낙 조별과제 지랄 맞아서..
유럽 조별과제가 지랄맞아도 단편적인 기사가 아니라 싱크탱크 리포트 까지 보면 쟤들은 어떻게든 국방을 통합하려고 하고 있고, 그리고 성과도 있음. 당장 포탄만 해도 한국 혹은 북한보다도 못하다고 조롱받았는데 지금은 생산단가 1/2로 낮추고, 우크라이나 포탄 소요의 절반을 담당할 만큼 생산량 케파를 끌어올림. - dc App
그리고 조별과제는 FREMM급 구축함이나 유로파이터, 토네이도 같이 잘된 사례도 있고, 무엇보다도 조별과제 최대 성과가 에어버스랑 MBDA임. 정책적으로 봐도 유럽의 방위시장 통합이나 공동조달정책이 느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중임. - dc App
일본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심화하며 헌법 개정으로 자위대의 정식 군대화 달성하고 어느 정도 나름의 블록을 갖추려고 할 거 같은데 우리가 가장 문제지
4월 5월까지 못 끝내면 패권 붕괴가 진짜 현실화될듯
진짜로 한일대핀호 블록을 만들어야 하나
어차피 한국일본은 중국 위협때문에 미국에 붙긴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