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도 가기 전...
아마 청량리역에서 엄마 손 놓치고 울고 있엇음...
그때 웬 여자가 얘 너희 엄마 어딨는지 알아 하고 따라오라고 팔 잡아 끌려는걸
민무늬 군복 입은 군인 아저씨 두명이 와서
누군데 애를 데리고 가려고 해요 하며 실갱이 벌임...
여자가 이모라고 함...
애기 이름 말해 보소 이모면 얘 이름은 알거 아뇨
대답 못하지... 그리고 이모도 아니었음...
이모 맞냐고 어디서 애를 꽤어다가 델고 가려고 하냐며 졸라 싸움...
한명은 하사 한명은 상병이었다는데 하사 양반은 연배가 아마 20대 중후반쯤 됏을거라
당시에는 두광이 횽 시절이라 군인들이 저렇게 시비조로 말하는게 가능 했었음ㅋㅋ
군인 한명이 파출소에 가서 순경 데려 오니까 여자는 도망가고... 파출소 미아보호소에서 기다리다가
어머니가 오셔서 감사하다고 밥이라도 사주겠다고 하셧는데 열차 시간이 늦어 죄송하다고 하고 가버리심
나도 인제 50다돼가니 그 양반들도 아마 예순 넘으셨을거여
덕분에 저도 군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지내시는진 모르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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