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11월 670기로 입대한 나는 OO기지 수송대 차량정비병으로 전입갔지
거기서 고참들한테 쿠사리도 먹고 후임들한테 쿠사리먹이기도 하고 그럭저럭 지내다 말년되서 비행대대로 간 군대훈련소 동기 성님과 재회하게 됐지
근데 이 형님이 전역한다고 엄청좋아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전역자체를 좋아하는데 이 성님은 ㅈ같은 작전전대장 이 양아치 색기랃 안만나서 좋아하더라고
나야 뭐 이 작전전대장 아저씨를 가끔 기지교회에서 봤는데 사람이 인상좋게 생겨서 무골호인인줄 알았는데 뭐 때문인가 해서 물어봤더니 이 성님이 장황하게 썰을 풀기 시작했다.
1
이 성님이 비행대대에서 근무중일때 작전전대장이 찾아왔지 그리고 조종사들하고 담배피며 노가리까다가 작전전대장이 이 성님더러 뛰어오라네 그래서 뛰어갔지
작전전대장 : 손내밀어
성님 : 예 알겠슴다!
(담뱃재) : 툭툭툭 투투둑 (담배꽁초) 툭
작전전대장 : 버려 새꺄
물론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2
이 성님이 비행대대에 근무할때 작전전대장이 또 왔다. 심심하셨는지 부하 조종사들하고 짤짤이를 하셨다.
그러다가 단장님의 불시순찰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사정없이 쪼인트를 까여 빡친 양아치는 망을보지않았다는 이유로 성님포함 비행대대 근무병들에게 폭풍갈굼을 시전했다.
물론 지가 짤짤이를 안했으면 벌어지지도 않았을 일이었다.
3
한번은 이 작전전대장이 공금을 삥땅쳐 즈그가족들이랑 비싼데 가서 외식을 했다 .
그래서 이 꼴을 보고만 있을수 없었던 부관이 그러시면 안된다니 작전전대장님 가라사대
"뒤질래 짬찌새끼야? 한번만 더 씨부리면 뒤진다"
그리고 이 부관과는 또다른 악연을 이어간다.
4
작전전대장이 교회다니는건 위에서도 설명했다. 뱅기타다가 뒤지는게 무서우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뒤져서 지옥가는게 무서워서 그러신건지는 몰라도 교회는 졸라 잘다녔다.
심지어 일개 중위새끼가 직언했다는 이유로 갈구던 새끼가 정작 지보다 새파랗게 어린 군목 중위에게는 아주 머갈통이 땅에 닿도록 인사를 했다는거다.
(물론 이 군목분은 정말 친절하고 좋으신 분이었다. 아마 조선땅 목사들이 이 군목분 닮았으면 개독소리나 마굿간 콜걸소리는 안나왔다 진짜다)
하여간 이 씹새는 신앙심이 발동될 상황에서는 신앙심이 발동되지않았고 정작 졸라 쓸데없는 상황에서 신앙심이 차고도 넘쳤다는거다.
이 부관에게는 애인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이 부관이 독실한 개신교도인것과 달리 이 애인은 개신교도가 아니었다는거다. 결국 신앙심이 발동한 이 양아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양아치 : 야 부관아
부관 : 옙! 중위 아무개!
양아치 : 야 너 애인 하나있지?
부관 : 옙 ! 그렇슴돠!
양아치 : 근데, 걔 교회다니냐?
부관 : 아직 안다니고 있슴돳!
양아치 : 야 이 새퀴야 내 말 잘들어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법이야 뭔말인줄 알어? 믿는놈은 믿는년을 만나야 한다는 소리지 내가 믿는년 하나 소개시켜줄테니까 그년하고 헤어져라
부관 : 잘못들었슴다?
양아치 : 헤어지라고 새끼야
이 일은 우리말년에 터진지라 결말이 어찌됐는지 몰랐다...하여간 정말 대단한 새끼가 아닐수 없었다. 아마 사탄도 이 양아치를 보면 스승으로 모셨을게 분명하다.
+
정작 전임작전전대장은 진정한 무골호인에 실력파였는데 활주로는 근처에도 안가봤지만 전임작전전대장을 모셨던 전속운전병이 ㅄ짓만 골라서 하고 다녔는데도 영창한번 안보낸꼴을 보면 확실히 호인은 맞았다.
+
참고로 전임작전전대장은 이철수 대위가 미그기타고 귀순할때 귀순유도하셨던 분이었다. ㄷㄷ
허륟ㄷㄷ - dc App
이런 새끼들이 지금까지 고졸 땅개 무시한거야?
전대장 부관? 전대 운영과장 말하는건가 원래 거긴 뭘 하든 털리는 자린데
이게 사람새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