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세대 공격 헬기의 선명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세부 사항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헬기의 항공부대 배치가 임박함에 따라,

미래 지상 전투에서 공격 헬기가
과연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 또한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소 상식 밖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무인기(드론)가 전례 없이 활약하는 현대 전장에서
육군항공대는 전선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공중의 가장 중요한 이동식 초소이자(정찰같은거 의미하는듯)
반격 수단이 되곤 합니다.

이미 기존의 장비 체계에 맞춰
수년간 교육과 훈련을 진행해 온 우리 육군의
각 집단군 예하 육군항공여단 입장에서는, 미래 전장에서
그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들을 다른 무기 중심
(고정익 무인기, 드론 등)의 부대로 완전히 개편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연히 종합적인 작전 성능이 더 강력하고
현재의 전장 환경에 더 적합한 공격 헬기입니다.

Z-20 다목적 수송 헬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전문 공격 헬기로서,
국산 신형 무장 헬기는 여러 세부 사항에서 미군이 개발한
AH-64 '아파치'를 참고한 특징을 보여주는데,
기수 하단의 기관포 배치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충 이런식의 배치를 말하는거같음
근데 이병신들 Z-20 기반으로 무장헬기 뽑아놓고
왜 또 얘까지 뽑는지 이해가안감

미군이 최근 아파치에 30mm 프로그래밍 탄약을 적재하여
무인기를 요격하기 시작함에 따라, 우리는 국산 신형 무장 헬기의
기관포에 대해서도 유사한 기대를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을 보면,
국산 신형 무장 헬기가 최근 시험 비행에서 고정된
기관포를 장착하지 않은 채 나타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헬기도 Z-19나 Z-20T처럼 고정 기관포가 없는
공격 헬기가 되는 것일까요?

기관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의 국산 신형 무장 헬기는
흡사 원거리 정밀 타격 플랫폼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행보 뒤에 숨은 가장 큰 가능성은
기관포를 신형 무장 헬기의 탈착식 장비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만약 기관포 사용이 불필요한 장거리 임무에 투입된다면,
기관포를 분리하여 불필요한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최근 실전에서 공격헬기의 고정식 기관포 사용 비중을
면밀히 평가한 후 내린 선택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주장은
이번에 노출된 또 다른 세부 사항, 기체 하부의 병렬 하드포인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체 하부에 장착된 병렬 하드포인트는
공격 헬기에서 상당히 보기 드문 구조이지만,
수호이 설계국은 Su-7ㅡSu-17ㅡSu-24로 이어지는
자사의 공격기들에 이러한 설계를 계속 적용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날개의 폭 제한으로 인해 날개 아래에다
많은 하드포인트를 배치할 수 없는 공격 헬기 입장에서
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Z-10을 운용해 온 우리 육군 항공대 입장에서,
긴 항속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무장 장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이 혁신적인 설계는 장시간 공중에 머무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기체 하부에 달린 보조 연료탱크가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보조 연료탱크 자체는 필요시 언제든 투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하드포인트의 공간은 날개 아래보다 여유롭기 때문에,
보조 연료탱크 외에도 각종 일반 항공 무기뿐만 아니라
다소 큰 공중 발사형 무인기나 배회 폭탄(자폭 드론)을
탑재하기에도 적합할 것으로보입니다.

이 하드포인트에 무기를 장착할 때 기관포를 제거하면
적재 공간을 확보할뿐만 아니라 전방 시야를 넓혀주어,
대형 무기와 기관포 사이의 간섭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공격 헬기에게 기관포의 존재 가치는 여전합니다.
아파치의 기관포가 무인기 군집을 요격하는 것은 아직까지
전장에서 그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지만,

러시아군은 이미 자신들이 운용중인 Ka-52의 기관포에
근접 신관 탄약을 대량으로 보급하여 우크라이나군 무인기에 대한
요격 성공룰을 눈에 띄게 높였습니다.

따라서 국산 신형 무장 헬기가 어떤 종류의 기관포를 장착하든,
(미국이나 러시아가 사용하는것과 유사한)탄약을 갖춤으로써
무인기 요격 능력을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인기 대응 임무와 관련하여, 국산 신형 무장 헬기의
로터 상단(Z-10ME 포함)에 밀리미터파 레이더가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점 또한 중요한데,

이는 헬리콥터의 자체 센서만으로는
원거리에서 쿼드콥터형 무인기를*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최근 러우전에서도 최신형 공격헬기들조차
숙련된 무인기 조종사들에게 격추되었다는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러우전 이전에 개발이 시작된 국산 신형 무장 헬기가
Z-10의 최신형인 Z-10ME에서 방호력만 높인 수준에 그치고,
종합적인 방어 능력 구축을 핵심 공정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그 의미는 99식 전차처럼 크게 퇴색될 것입니다.

이는 Z-10과 Z-19를 비롯한 공격헬기들을
꽤나 장기간 운용하며 중형(重型)무장 헬기의 방호 능력에
기대를 걸어온 사용자의 요구에도 부응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방식이 엿보이는 기종으로서,
국산 신형 무장 헬기는 조속한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Z-20 — Z-20T — 신형 무장 헬기'로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데, 
매우 빠른 개발속도를 보면 헬기에 탑재될 차세대 방어 시스템과
보조를 맞추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과거 99식 전차의 총설계사인 주위성(祝榆生) 원사가
능동 방어 시스템(APS)탑재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결과적으로
99식과 99A식이 정식배치된 후에도 오랫동안 능동 방어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던 아쉬운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3줄요약:
1) 우리헬기 강하다
2) 좀 신기한 하드포인트 채택함
3) 개발기간 너무 빠른데 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