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잘 모르겠음
좀 수정주의적인 관점이긴 한데
지금은 제대로 된 명분도 없는 아들 부시의 삽질이라 조롱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은 당시 상원과 하원의 승인을 전부 다 받고 일어난 전쟁임
거기다가 개전 직후 미국 내부 여론도 대다수가 전쟁을 옹호하는 쪽이었음
911이 터진 다음 아프가니스탄을 제압(했다고 착각)한 이후에도 중동을 어떻게든 해야한다는 목소리는 분명 끊임없이 외쳐졌을테고
독재+반미+테러 지원 의혹이라는 3종 세트로 인해 미국은 이미 이라크에 스코프를 쬐고 있던 상태였음
이 와중에 들려온 대량살상무기 첩보는 방아쇠를 당기기 딱 좋은 소재였을거임
지금이야 이라크에 WMD가 없다는게 지나가던 군갤 분탕도 알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지만
그건 지금 이야기지
만약 정말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고 그걸 테러 단체에 지원하려고 한다면?
여기서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아들 부시가 아니었다면 달랐을까?
미국은 아직 테러의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 모든걸 알고있음에도 전쟁을 택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결정은 아들 부시가 한거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톱니바퀴는 돌아가고 있었을거임
핵무기 정도가 아니라면 그래도 이스라엘 - 이라크 - 이란 균형추가 유지되는 게 더 미국의 국익에 부합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