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호위함 '조카이'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췄다. 4년 전 내건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일본이 지켜온 전수방위(공격받은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전날 조카이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미 해군 기지에서 개조를 마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발표했다. 조카이함은 지난해 10월부터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토마호크 발사 시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 등 개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샌디에이고 인근 해역에서 실사격 시험을 마친 뒤 9월 중순쯤 나가사키현 사세보기지로 돌아와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토마호크는 저공 비행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장거리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약 1,6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토마호크를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 거점을 타격하는 반격 능력의 핵심 전력으로 보고 도입에 힘써 왔다. 해상에서 이동이 가능한 이지스함에 탑재해 적의 공격 포기를 유도하려는 의도에서다. 방위성은 보유 중인 이지스함 8척 모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적의 공격권 밖에서 발사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도입해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번 발사 능력 확보로 반격 능력을 보유하게 된 만큼 일본의 안보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전수방위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2022년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반격 능력 보유를 명시했고, 관련 군사 장비 도입을 추진해왔다.


해상자위대에 이어 육상자위대도 장거리 미사일 운용을 준비하며 반격 능력을 키우고 있다. 방위성은 앞서 이달 9일 규슈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육상자위대 겐군 주둔지에 장사정 미사일 발사 장치 등을 반입했고, 이달 31일 장사정 미사일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은 실전 배치 전 기기 유지·보수, 대원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일본, 이지스함 토마호크 발사 능력 확보… 강화하는 반격능력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호위함 '조카이'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췄다. 4년 전 내건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일본이 지켜온 전수방위(공격받은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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