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途)有所不由,軍有所不毄(擊), 〕城有所不攻,地有所不爭,君令有〔所不行〕。

〔길(徐/途) 중에는 가지 않는 길이 있고, 군대 중에는 공격(毄/擊)하지 않는 군대가 있으며,〕 성 중에는 공격하지 않는 성이 있고, 땅 중에는 다투지 않는 땅이 있으며, 군주의 명령 중에도 〔행하지 않는 것〕이 있다.


・徐(途)之所不由者,曰淺入則前事不信(伸?),深入則後利不椄(接),動則不利,立則囚,如此者,弗由也。

・길을 가지 않는 까닭이란, 얕게 들어가면 앞서 계획한 일이 펼쳐지지(信/伸, 실현되지) 못하고, 깊게 들어가면 뒤의 이로움과 접하지(椄/接) 않으며, 움직이면 불리하고 머물러 있으면 포로가 되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경우에는 그 길을 가지 않는다.


・軍之所不毄(擊)者,曰兩軍交和而舍,計吾力足以破其軍,獾(獲)其將,遠計之,有奇埶(勢)巧權於它,而軍……□將。如此者,軍唯(雖)可毄(擊),不毄(擊)也。

・군대를 공격하지 않는 까닭이란, 두 군대가 서로 맞서서 진을 치고 머무를 때, 내 힘을 헤아려 보아 충분히 그 군대를 깨뜨리고 그 장수를 사로잡을(獾/獲) 수 있다 하더라도, 멀리 따져보아 다른 곳에 기이한 형세(勢)나 교묘한 방책(權)이 있고, 군대가…… □ 장수(인 경우이다). 이와 같은 경우, 군대를 비록(唯/雖) 공격할 수 있더라도 공격하지 않는다.


・城之所不攻者,曰計吾力足以拔之,拔之而不及利於前,得之而後弗能守。若力〔不〕之(足),城必不取。及於前, 利得而城自降,利不得而不爲害於後,若此者,城唯(雖)可攻,弗攻也。

・성을 공격하지 않는 까닭이란, 내 힘을 헤아려 보아 충분히 함락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함락하는 것이 눈앞의 이익에 미치지 못하거나, 얻은 뒤에 능히 지켜낼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만약 힘이 부족(不足)하면 성을 반드시 취하지 않는다. 눈앞의 상황에 이르러 이익을 얻고 성이 스스로 항복하거나, 이익을 얻지 못해도 나중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경우 성을 비록(雖) 공격할 수 있더라도 공격하지 않는다.


・地之所不爭者,日山谷水〔澤〕無能生者,□□□而□□………虛。如此者,弗爭也。

・땅을 다투지 않는 까닭이란, 산과 골짜기, 물과 늪(澤)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하여 □□…… 텅 빈(虛) 경우이다. 이와 같은 경우 다투지 않는다.


・君令有所不行者,君令有反此四變者,則弗行也。………行也。事……〔此四〕變者,則智(知)用兵也。

・군주의 명령을 행하지 않는 것이란, 군주의 명령이 이 4가지 변책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행하지 않는 것이다. ……행하는 것이다. 일의 …… 〔이 4가지 변책〕(를 아는) 자는 곧 용병술을 아는(智/知) 자이다.






은작산한묘죽간(銀雀山漢墓竹簡)

https://ctext.org/wiki.pl?if=gb&res=526653





1972년 4월 은작산 한나라 시대 무덤에 죽간이 발견되었는데, 해당 죽간은 B.C. 131 ~ B.C. 118 시기의 것으로, 병서들이 많이 묻혀있었고 이전 시대 손자병법 등의 실존에 대해 확정 짓게 되었는데 이후 시대 서적본에 적히지 않은 구절들이 존재함



무덤에서 발견된 죽간이기 때문에 해석 불가능하거나 훼손되어 보이지 않는 글자들이 존재


그중 일부인 사변편(四變編) 번역







孫子曰:凡用兵之法,將受命於君,合軍聚衆。圮地無舍,衢地合交,絶地無留,圍地則謀,死地則戰。途有所不由,軍有所不擊,城有所不攻,地有所不爭,君命有所不受。故將通於九變之利者,知用兵矣;將不通於九變之利,雖知地形,不能得地之利矣;治兵不知九變之術,雖知地利,不能得人之用矣。



물론 손자병법 서적본의 구변(九變)에도 같은 말이 존재하나 상세한 설명은 나와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