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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자이한(Peter Zeihan) - 미국 패권의 종말

이 영상은 지정학 분석가 피터 자이한이 2026년 3월 31일 콜로라도에서 촬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계기로 미국 전략적 패권의 붕괴를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의 발언 요지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서 두 가지 핵심 주장을 했습니다. 첫째, NATO는 사실상 끝났다는 것이고, 둘째, 페르시아만 원유가 필요한 나라들은 스스로 가서 가져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이한은 이것이 본질적으로 각 나라가 독자적인 군사력(특히 해군력)으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스스로 챙기던 식민지 시대로의 회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현재 체제(글로벌리제이션)가 작동한 이유

자이한은 지난 75년간 미국 주도 세계질서의 핵심 원리를 설명합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군대가 필요 없다, 우리가 안보를 책임진다"고 말했고, 그 결과 러시아를 제외한 역사상 모든 강대국이 처음으로 NATO 또는 미국의 깃발 아래 같은 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안보 문제를 미국이 전담함으로써 각국은 경제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이것이 글로벌리제이션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이 체제를 해체하면 벌어지는 일

자이한은 두 가지 층위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첫째, 식민지적 갈등의 부활입니다. 페르시아만처럼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각국이 독자적으로 통제하려 할 경우, 현지 인구를 관리하고, 이주시키고, 심지어 대규모 살상까지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만은 담수화 시설 같은 물리적 인프라에 인구가 의존하고 있어 통제 자체는 비교적 쉽지만, 그 과정은 잔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석유 수입국 간의 국가 간 충돌입니다. 각국이 독자 해군력으로 페르시아만에서 자국까지의 원유 수송을 보호해야 하므로, 유럽과 동아시아의 주요 수입국들 사이에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충돌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는 대략 1930년대—산업화된 각국이 자체적으로 원유를 확보하려 경쟁하던 시대—로의 회귀입니다.


미국 전략적 파워의 붕괴

자이한이 가장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트럼프는 동맹국들에게 독자 군사태세를 갖추도록 의도적으로 강요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미국 우산 아래 있던 모든 강대국이 독립적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한번 이탈한 국가들과 다시 완전히 뜻을 같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자이한은 이것이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전략적 파워 감소라고 단언합니다. 미 해군이 세계 최강이라 해도, 기지 협정을 스스로 파기하고 경쟁을 조장하는 것은 자충수입니다. 그는 트럼프가 얼음덩어리(그린란드)를 얻으려고 NATO 동맹국 침공을 위협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지났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와 역사적 비교

최선의 경우에도 미국은 전 세계 군사 기지를 철수해야 하고, 서반구 너머로 힘을 투사하는 능력을 크게 상실합니다. 최악의 경우 75년간 같은 편이었던 나라들과의 충돌 대비 계획까지 수립해야 합니다.

자이한은 이에 비견될 만한 역사적 사례로 소련 붕괴를 들지만, 소련 제국의 후퇴는 중앙유럽 상실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한정되었던 반면, 미국은 중동, 유럽, 동아시아 전역에서 환영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규모가 훨씬 크다고 봅니다.


자이한의 결론

그는 이 상황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2년차 초반에 불과한 만큼 이 정책이 고착될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하며 영상을 마무리합니다. 10년, 20년, 50년 후에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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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이렇게 말할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