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전회사는 이런일이 있었음



우리회사랑 옆회사랑 하청업체랑 합자해서 중국 남부에 현지공장을 세웠는데


어떤 이유로 야금야금 제재먹다가 사실상 몰수됨


덕분에 회사 사세가 1/3토막이 났고 우리 하청은 아예 도산함


그 뒤로 수습도 해야하고 망하지 않으려고 일단 벌크 공정들은 다 태국으로 돌렸음


한국으로 가져오자니 아무래도 단가가 안맞는 일감들이 있기 마련임


지금은 모르겠지만 2010년대 후반까진 그걸 항공화물로 쏴서 태국에서 작업하고 한국으로 또 항공화물로 쏴서 마감공정하는게 경제적이었음



근데 현지인들이 처우불만으로 데모를 좀 심각하게 벌여서 더이상 출장을 못가다가


(이거 좀 그랬던게 현지 경찰이 안도와줌;; 근로자들이 도둑놈이 돼서 탕비실 커피부터 뭐 돈되는건 다 쓸어감)


현지에서 '지금입니다'라고 한 날 가서 남은것중 필수만 골라담아서 반쯤 썩은 팔레트에 던져올리고 전력질주로 랩질뺑뺑이해서 탑차에 싣고 도망치듯이 태국에서 나옴


그 뒤로 우리회사(내 전전회사)는 맡을수 있는 일감이 사실상 없어졌고


드릴 비트같은거나 깎다가 슬슬 임금체불나서 지금은 망했고 난 중간에 퇴직금 반 떼이고 탈출함


아직도 받을 권리는 있는데 대표이사가 노환으로 혼수상태+자녀들이 재산 싹싹 돌려놔서 6개월에 한번 체크해볼때마다 계속 자산 빵원인 상태



아무튼 태국은 낙원이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