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 도끼


의외로 창들고 들이박아야 하는 창기병이 아닌 평범한 몽골 기병들은 창을 선호하지 않았음. 휴대하기 불편한데다 실전에선 걔네가 창을 쓸일도 거의 없었거든. 


의외로 검도 평범한 말박이들이 썼던 무기가 아녔다고 함. 몽골군하면 몽골 기마검이 유명했지만 막상 그 기마검은 몽골군 내에서 중기병 같은 정예병이나 지휘관이 들고 다니던, 정예병들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였음. 


기마검이 일반병들한테까지 제식화가 안된 이유? 비싸고 말박이들 기준으로도 그걸 제대로 쓰는건 전문 훈련을 받은 '진짜 전사들'의 영역이었거든.


그래서 평범한 몽골 기병들은 보통 도끼 하나만 챙겼음. 쓰기 쉽고 편하고, 비상시엔 아주 훌륭한 근접무기에 싸서 접근성이 좋았거든.



2. 합성궁


당대 몽골 합성궁은 다른 지역의 단궁과 비교하면 더 많은 장력을 써야 했지만 유효 사정거리는 훨씬 더 길었음. 말박이들은 이 합성궁을 보통 세 장을 챙겼는데 각 궁의 시윗줄을 다른걸 썼다고 함. 몽골 합성궁이 장력이 쎈만큼 그만큼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지라 장거리용 궁, 단거리 용 궁, 예비용 궁 따로 구분해서 시윗줄을 조절했다고.



3. 화살촉


의외로 몽골 말박이들은 철제 화살촉을 즐겨쓰진 않았음. 철제 화살촉은 말박이들 기준으로 비쌌거든. 말박이들이 주로 썼던 화살촉은 동물의 뼈를 가공한 화살촉이었음. 골제 화살촉도 갑옷을 입지 않은 목표를 상대로는 충분한 살상력을 보장했음.


그래서 현대 군인들, 특히 특수부대원들이 다양한 탄종을 휴대하는것처럼 몽골 말박이들도 다양한 화살촉을 휴대했음. 값싸서 아낌없이 쏠수 있던 골제 화살촉, ap탄처럼 중갑을 입은 적을 상대로만 사용한 철제 화살촉, 독화살촉, 그리고 쏘면 날카로운 소음을 내는 신호용 화살촉, 이렇게 네 가지 종류를 주로 휴대했지.



4. 방어구: 평범한 말박이들은 가죽과 천을 사용한 경갑을 착용했음. 말의 속도를 살려야 했기에 방어구의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이던 말박이들은 천과 가죽옷으론 불안했는지 뼈나 자그마한 판금을 조잡하게 엮은 조끼를 걸치기도 했다고 함.


중갑간지 사슬갑옷? 미늘갑옷? 높으신 분들과 정예병들의 전유물이었다.


대신 투구만큼은 되도록 가죽과 모피를 두른 철제 투구 같이 좀 제대로 된걸 쓰는걸 선호했음.



5.  그외 공구들: 말 올가미, 밧줄, 단검, 다용도 가죽 군낭, 화살촉 제작키트, 음료용 가죽 물주머니, 비상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