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전투기 개발 능력이 없다는 글을 보면 공동개발이나 지분 비율등으로 인해서 독일은 전투기 개발 능력이 없다는 견해를 써두었는데, 이 잣대는 다소 가혹한거 같음. 같은 논리를 전개하면 미국 외의 참가국이 있는 F-35, 인도네시아 지분이 있는 KF-21도 독자개발은 아닌 셈이 됨.


유로파이터를 보면, 유로파이터 유한회사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지분이 에어버스 디펜스로 독일/스페인 3:1, BAE 3, 레오나르도 2 구조임. 그런데 스페인은 에어버스 디펜스라 따라온거지 이 게시판에서도 몇번 이야기 됐듯 주로 수송기를 다루고 있고, 결국 에어버스 디펜스 내에서 전투기 분야는 독일쪽이 가져간다고 보는게 타당할것임.


이거랑 똑같은 구조가 파나비어 사인데, 여기도 본사는 독일에 두고 있고, 에어버스 42.5%, BAE 42.5%, 레오나르도 15% 임. 결국 에어버스 안에서 독일/스페인 3:1로 나누면 별 차이 없음. 그런데 파나비어는 독일제라고 하고, 유로파이터는 아니다? 그럴순 없지. 


파나비어 토네이도는 1979년 초도비행, 유파는 1994년. 항공산업에서 이 정도면 그렇게 큰 갭이라고 할 수도 없음. 이때의 개발 인력들이 아마 지금까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을거고.


유로파이터가 독일 공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체라면, 독일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이 있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