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잠수함은 새먼급 잠수함 스터전(SS-187)임. 1943년 촬영 사진.

기존 시가형 코닝타워에서 다소 과도기적인 신형 코닝타워를 적용한 모습인데, 과도기로서 페어워터에 나 있는 4개의 현창을 볼 수 있을것임.

본디 시가형 코닝타워에서는 현창 외에도 스티어링 스테이션이 내압식으로 만들어져 배치되어 있었는데 해당 코닝타워로 개장한 이후에는 스티어링 스테이션 자체를 제거했음. 대신 노천식 항해함교에 내압식 슬레이브 자이로나침반, 선속계, EOT까지는 설치되어 있음.

전방 오리콘 포좌 하단에 3인치 50구경장 덱건 내압식 예비탄 적재가대가 좌우로 2기씩 설치된 걸 볼 수 있을 것임. 기존에는 수중저항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았다만 요철형 코닝타워로 교체하면서 슬슬 생기게 되는 추가요소중 하나가 되겠다 하겠음.

다만 새먼급의 코닝타워는 중량, 포좌 넓이 문제로 인해서 20mm 오리콘 설치까지는 용이하나 40mm 보포스 설치는 가능하지 않음. 그래서 새먼급은 보포스포를 설치한 잠수함이 없음.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전방 포좌와 후방 포좌간의 높이차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 후방 포좌의 높이가 높은 것은 코닝타워 내압전투실의 존재 때문임. 보통 코닝타워 내압전투실의 경우 잠수함의 메인덱을 기준으로, 반쯤 잠긴것처럼 설치되어 있음. 그럼에도 은근히 코닝타워 내압구조물 자체가 크기가 좀 되다보니 항해함교부터 후방 포좌까지의 높이가 다소 높음.

초기에는 코닝타워 내압전투실 후방에 별도로 메인덱-코닝타워 내압전투실 출입해치가 존재하기도 했으나 전쟁 중 해당 출입해치의 내충격성 문제가 거론되어서 가토급 전시 긴급예산편성 함정 이후로는 사실상 보이지 않게 되는 구조라 하겠음.

잠망경 지지대 연장 개조는 이루어지지 않은 형태이고, 희한하게도 항법용 루프안테나가 2개임. 전방 포좌 앞의 원형 루프안테나, 잠망경 지지대 측면에 부착된 사각형 코일 루프안테나로 구성되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후자가 좀더 구식에 속함.

레이더의 경우 잠망경 지지대 앞에 초기형 SJ 수상수색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새먼급이나 사르고급의 경우 레이더 마스트가 함 중심부를 따라 설치된 게 아니라 포트사이드(우현) 쪽으로 좀더 치우쳐져 설치되어 있음. 그리고 잠망경 지지대 너머로 SD 대공경계레이더 마스트가 상승 상태로 있는데, 레이더 안테나가 사진 상에 찍히질 않아서 초기형 SD레이더인지 SD-I레이더인지는 확인 안됨.



추가로 새먼급은 기존 포퍼즈급 잠수함에서 발생한 주기관의 결함, 부조화 문제 때문에 후방 기관 2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연결되어 있고 전방 기관 2기는 디젤 주발전기 개념으로 운영되는 컴포사이트 드라이브를 채택한 함정임. 전기모터에는 유압식 클러치와 감속 기어가 설치되어 있는데, 클러치가 따로 생기면서 공간배분에서 실패한 함이기도 함.

일부 함정은 함수 부력탱크 근처에 2문의 외부어뢰발사관이 설치되기도 했으나 함수에 중량물이 추가된 만큼 트림 특성이 나빠졌고 결정적으로 좀만 충격받으면 어뢰가 저절로 작동되어 발사되는 결함도 있었던 터라 1943년기 즈음되면 외부어뢰발사관은 폐지됨.

- there is no room for mistakes in submarines, you are either alive or d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