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매년 그래왔듯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며 '기적의 무기'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때 그는 과거 진공청소기나 전기담요 판매원들의 낡은 수법을 활용하곤 합니다. 물론 매년 폴란드의 많은 사람들(내 타임라인을 보면 꽤 진지해 보였던 사람들조차)이 이 수법에 속아 넘어갑니다. 그들 중 일부는 돈을 받는 로비스트라 이해관계가 얽혀 있겠지만, 나머지는 홍보 행사에서 '기적의 치료 이불'을 사는 노인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난 시즌들에서 젤렌스키가 내세웠던 '기적의 무기'들을 간략히 되짚어 보겠습니다.


2024년 시즌: 탄도 미사일 '팔랴니차(Palanica)'.

2024년 8월, 젤렌스키는 이 무기의 존재와 첫 실전 사용을 공개하며 대량 생산을 예고했습니다. 리투아니아가 이 미사일 구매에 관심이 있다는 설도 돌았습니다. 당시 신기술부 장관이자 현 국방부 장관인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이것은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며, 오늘날 러시아가 예상하지 못한 곳을 타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인된 '팔랴니차' 공격 횟수: 0건


2025년 시즌: 탄도 미사일 '넵툰(Neptun)', '그롬(Grom/Sapsan)', 그리고 '플라밍고(Flamingo)'.

2025년 3월 - 젤렌스키는 대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사거리 1,000km의 탄도 미사일 '장거리 넵툰'의 첫 실전 사용을 공개하고 대량 생산을 예고했습니다.

2026년 4월까지 확인된 '장거리 넵툰' 공격 횟수: 약 20건

2025년 5월 -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신형 탄도 미사일 '삽산(Sapsan)'의 첫 실전 사용 정보를 흘렸습니다. 2025년 6월, 젤렌스키는 직렬 생산 개시를 발표했습니다.

2026년 4월까지 확인된 '삽산' 공격 횟수: 0건

2025년 8월 -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 이전에는 정원용 화분 제조업체)의 기술 이사인 이리나 테레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탄도 미사일 FP-5 '플라밍고'의 존재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이 미사일이 '토마호크'보다 뛰어나며, 파이어 포인트가 이미 하루에 1발씩 생산 중이고, 2025년 10월부터는 하루 3발, 2025년 말까지는 하루 7발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조차도 '플라밍고'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2026년 4월까지 확인된 FP-5 '플라밍고' 공격 횟수: 약 30건

파이어 포인트 측은 선언된 생산량에 비해 실제 미사일 사용 횟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자, 처음에는 러시아의 생산 라인 폭격 때문이라고 핑계를 댔고, 그 다음에는 "지형지물을 피하고 낮은 고도에서 장애물을 넘을 수 있도록 정밀하게 고도를 안내해 줄 디지털 고도 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지형 대조용 온보드 레이더도 없는 FP-5가 어떻게 그런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파이어 포인트의 관계자들과 소유주들은 FP-5의 결함을 보완했다는 신형 미사일 FP-7과 FP-9의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이런 쇼질보다 차라리 드론, 포탄 생산량이나 홍보해주는게 전쟁에 더 도움될 것 같은데

이미 우크라이나가 성과를 거두는 분야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