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乙亥三月十二日辰時, 上御內司僕, 親鞫入侍時, 判義禁洪象漢, 知義禁李鼎輔, 同義禁李成中·南泰齊, 掌令李堉, 司諫朴致文, 問事郞南泰會·洪名漢·洪獜漢[洪麟漢]·具壽國·李永暉·元仁孫·李壽鳳·尹得雨, 別刑房都事李晶煥·李命勳, 文書色都事申暿·金相翊, 都承旨申晦, 左承旨金善行, 左副承旨李得宗, 右副承旨沈鏽, 同副承旨鄭光忠, 假注書李弘濟, 事變假注書白大成, 記事官李恒祚·李興宗, 以次進伏訖。金善行曰, 左相金尙魯, 陳箚病辭, 密匣無可修之人, 何以爲之? 上曰, 判義禁代修密匣可矣。斗行上之。上曰, 今日則無所可惜, 直爲刑推。監司之前, 尙不欺罔, 而況莫重帳殿, 事體自別, 汝何一毫隱諱其根本之事乎? 多般鞫問, 終不直招, 無數亂招, 只肆妖言。鄭益河曰, 其假御史之說, 極妖惡, 以其罪狀, 原情正法宜矣。徒勞聖躬, 似無益矣。洪象漢曰, 只有假御史之罪, 而若無與賊志綢繆之跡, 則不必於帳殿親問矣。李萬江上之。上曰, 象非妖鬼, 而言實妖鬼, 直言其與志同謀之形也。供曰, 不可獨爲, 故與之同謀矣。南泰齊曰, 非獨與志同謀, 窮問其交結謀議之徒, 可也。供曰, 尹生員敬止爲地理者, 往來矣。上曰, 汝以洪重孝之疏, 至於定配, 汝常怨洪重孝乎? 汝猶怨國, 豈不怨上疏者乎? 供曰, 沒齒無怨矣。上曰, 汝以萬江, 改爲宅柱[宅周], 以至於易其姓, 改其四祖之名, 極凶惡倫外之人矣。白尙圭上之。上曰, 汝以軍門執事, 而君父涕臨之日, 敢窺見光哲之行刑, 此非刑推, 而知自然吐實於汝之口中矣。汝有一分人心, 則當涕泣不暇, 奈何窺見其行刑, 而不言其名乎? 光哲之招曰, 圭與永, 豈非不泛之間耶? 儻使汝捕光哲, 則汝可捕捉乎? 汝旣就尙家廳直, 則其往來之際, 豈不知謀逆之事乎? 君父之垂涕臨門, 而不忍直視光哲之死, 則此豈非與光哲同一心腸, 而亦豈非逆賊乎? 予[汝]何負於汝[予], 而反爲效忠於光哲耶? 予所益痛者, 以軍門執事, 而附同於光哲矣。李堉所懷曰, 賊虎凶逆, 往牒所無, 李巨源敎文製述, 其心可見, 至今容貸, 莫非聖上之至仁, 而其爲負犯, 旣如是深重, 則當此嚴懲討之日, 決不可置之於輦轂之下, 請極邊遠竄。上曰, 所奏是矣, 而不治則已, 旣治之後, 不可遠竄而止, 旌義縣勿限年定配。出擧條 上曰, 律官田祥雨, 身爲律官, 莫重議律, 任意低昻, 令攸司嚴繩。白尙圭鞫問時, 上曰, 檢杖不察, 當該承旨遞差, 執杖羅卒, 令攸司科治。上曰, 知義禁遞差, 前望單子入之。出榻敎 上曰, 新除授承旨, 待下批牌招入侍, 新除授知義禁, 待下批, 卽爲牌招入侍。出榻敎 上曰, 黃海水使有闕代, 安東營將, 竝口傳擇擬。出榻敎 上曰, 右副承旨柳顯章許遞, 其代政官卽爲牌招開政, 以在京無故人差出。出榻敎 上曰, 金沆, 臺臣所請已犯上不道言之依允此也。該府草記, 與嵇·䌖·寬良, 同爲擧行, 此不察之致, 以犯上不道律事, 分付。林龜夏上之。上曰, 頃以知情不告遲晩, 直招直招。供曰, 不爲絶之, 而作夢錦堂八景韻, 敘其慰勞之心, 且以江湖含蘆之說, 却怕輕陰更障天之詩, 相與持贈, 近日思之, 萬死無惜矣。上曰, 怨國之言何耶? 無數亂招, 願爲遲晩。上曰, 知情不告之律, 汝知之乎? 旣以遲晩, 可以正法, 汝何故而不直招耶? 若盡招, 則有蔓延之慮而然耶? 希哲上之。上曰汝弟光哲, 旣已正刑, 汝知之耶? 白尙圭知之乎? 供曰, 知之矣。上曰, 汝弟盡招綢繆之狀, 而正法, 汝何不知耶? 上顧謂朴致文曰, 彼朴致文耶? 金善行曰, 然矣。上曰, 朴奎文之族耶? 善行曰, 朴致遠之致字, 而朴弼正之至親也。上曰, 彼老矣。年幾何? 鄭益河曰, 甲戌生矣。上曰, 甚老而氣則健矣。觀彼老人, 則予心爲愈矣。李孝植·李壽慶·尹得三·羅貴永, 多般鞫問而終不服。白尙圭上之。上曰, 汝當梟示沙場, 傳首羅州, 與光哲同歸矣。且予以小輿臨門, 無負於汝, 汝有一分人心, 則何不忍見光哲之登車乎? 汝亦人子, 人子之於父讎, 亦可手殺, 君父之讎一也。汝雖使爲吳驗奉之事, 亦不可辭, 何至於不忍見耶? 臨門之君, 豈好而見耶? 汝無憤惋之心, 而但爲觀光耶? 雖兩班武弁, 猶惡作文, 汝何學文於光哲耶? 汝旣自爲承服, 以此觀之, 天道昭昭矣。尹志就捕之日, 汝若首實, 則當仍存矣。光哲正刑之日, 汝又流涕首實, 自言死罪, 則當免刑矣。昨日現捉之後, 又爲直招, 則異於他漢, 當有斟酌之道矣。汝至有數件不道之說, 故如是嚴刑矣。上曰, 德郞, 予當處分矣。厥女一生, 任夏徵之內政矣。洪象漢曰, 夏徵之蠱惑無比, 德郞病則夏徵, 以扇煽之而救其病矣。上曰, 然乎? 夏宗所謂水陸齋七日之說, 誠是矣。上曰, 曾於問橋梁之日, 見夏徵之象, 若猫形而似非人矣。又曰, 石崇死而綠珠墮樓。此女之易衣逃走, 無異淫奔, 尤爲不測。有若國家之逆賊矣。命承旨書之曰, 德郞, 以鞫招觀之, 卽逆徵蠱惑者, 而逆徵正法之後, 非徒欲免王法, 放恣逃走, 不可尋常應坐之律處之, 分付刑曹。自今日勿拘齋日, 逐日嚴刑三次後, 黑山島爲婢。上曰, 親鞫姑罷, 明日殿坐時刻以辰初三刻爲之。諸臣以次退出。
을해년(1755년, 영조 31년) 3월 12일 진시(오전 7시~9시)
임금이 내사복에 행차하여 직접 국문을 진행할 때의 기록
판의금부사 홍상한, 지의금부사 이정보 등 관련 관원들과 도승지 신회 등 승지들, 그리고 사관들이 차례로 들어와 엎드렸다.
좌승지 김선행이 "좌의정 김상로가 병으로 사직한다는 단자를 올렸는데, (기밀 서류인) 밀갑(密匣)을 수리하고 관리할 사람이 없으니 어찌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임금이 "판의금부사가 대신 관리하게 하라"고 명하며 직접 밀갑을 올리게 했다.
죄인 심문 및 처결
임금: "오늘은 아까울 것이 없으니 바로 형추(매질하며 심문함)하라. 감찰사 앞에서도 속이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이 엄중한 국문장에서 어찌 근본적인 일을 털끝만큼이라도 숨기느냐? 여러 번 물어도 끝내 바른대로 자백하지 않고 헛소리만 늘어놓으며 요사스러운 말만 퍼뜨리는구나."
정익하: "가짜 어사 행세를 했다는 말이 매우 요악합니다. 그 죄상을 근거로 법대로 처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성상께서 몸소 고생하시는 것은 이득이 없을 듯합니다."
홍상한: "가짜 어사 죄만 있고 역적(윤지)과 마음을 합쳐 음모를 꾸민 흔적이 없다면, 굳이 임금께서 직접 물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만강을 끌어 올렸다)
임금: "코끼리(象) 같은 덩치에 말하는 것은 요귀(妖鬼) 같구나. 윤지와 함께 모의한 상황을 바른대로 말하라."
이만강(공초):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 함께 모의했습니다."
남태제: "윤지와 모의한 것뿐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고 의논한 무리들을 끝까지 캐물어야 합니다."
이만강(공초): "지리를 보는 생원 윤경지가 왕래했습니다."
임금: "너는 홍중효의 상소 때문에 유배를 갔는데, 평소 그를 원망했느냐? 나라를 원망할 정도인데 어찌 상소한 자를 원망하지 않겠느냐?"
이만강(공초): "죽을 때까지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임금: "너는 이름을 '만강'에서 '택주'로 바꾸고 성까지 갈았으며, 조상 네 대의 이름까지 고쳤으니 지극히 흉악하고 인륜을 저버린 자로다."
백상규 국문
(백상규를 끌어 올렸다)
임금: "너는 군문의 집사로서, 임금이 눈물 흘리며 임한 날에 감히 역적 광철의 처형 장면을 엿보았느냐? 고문을 하지 않아도 네 입에서 절로 사실이 나올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울기 바빴을 텐데, 어찌 처형 장면을 지켜보면서 공범의 이름을 말하지 않느냐? 광철의 자백에 '상규와 영은 보통 사이가 아니다'라고 했다. 만약 네가 광철을 잡아야 했다면 잡았겠느냐? 너는 이미 상가(尙家)의 청직이(심부름꾼)로 있었으니 그들이 드나들 때 역모를 몰랐을 리 없다. 임금이 눈물을 흘리며 문에 임해 광철의 죽음을 차마 보지 못했는데, 너는 어찌 광철과 한마음이 되어 역적이 되었느냐? 내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도리어 광철에게 충성을 다하느냐? 내가 더욱 아픈 것은 군문의 관리로서 광철에게 붙어 한패가 된 것이다."
이거원 및 기타 처분
이육: "역적 윤지의 흉악함은 옛 기록에도 없는 일입니다. 이거원이 교문을 지어 바친 것에서 그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서해주신 것은 성상의 인자함 때문이나, 죄가 매우 무거우니 엄히 징벌하는 이때에 대궐 근처에 둘 수 없습니다. 먼 변방으로 쫓아내소서."
임금: "네 말이 옳다. 다스리지 않으면 몰라도 이미 다스린 이상 유배로 끝낼 수 없다. 제주도 정의현에 기한 없이 유배하라."
임금: "율관 전상우는 법을 다루는 자로서 판결을 제멋대로 했으니 엄히 다스리게 하라."
임금: "백상규를 심문할 때 지팡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승지를 교체하고, 매질을 한 나졸들도 처벌하라."
임구하, 희철 심문
(임구하를 끌어 올렸다)
임금: "일전에 사정을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고 사과하더니, 이제는 바른대로 말하라."
임구하(공초): "관계를 끊지 못하고 '금당팔경운'이라는 시를 지어 위로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강호의 정취를 읊은 시 등을 주고받았으니, 지금 생각하면 만 번 죽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임금: "나라를 원망하는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이냐? 헛소리 말고 바른대로 자백하라."
(희철을 끌어 올렸다)
임금: "네 동생 광철이 이미 처형된 것을 아느냐? 백상규를 아느냐?"
희철(공초): "압니다."
임금: "네 동생은 음모를 꾸민 사실을 다 자백하고 처형되었는데 너는 어찌 모르느냐?"
덕랑(임하징의 첩) 처분
임금: "덕랑은 내가 처분하겠다. 그 계집은 평생 임하징의 안살림을 맡았던 자다."
홍상한: "임하징이 그 여자에게 홀린 것이 비길 데 없었습니다. 하징이 병들자 덕랑이 부채질을 하며 병을 구완했다고 합니다."
임금: "그러하냐? 일주일 동안 수륙재(불교 제사)를 지냈다는 말도 사실이겠구나. 예전에 하징을 보았을 때 그 형상이 고양이 같아 사람 같지 않았다. 석숭이 죽자 녹주가 누각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니, 이 여자가 옷을 갈아입고 도망친 것은 음탕한 도주와 다를 바 없고 더욱 가증스럽다. 국가의 역적과 같다."
임금(승지에게 쓰게 함): "덕랑은 국문 기록을 보니 역적 임하징을 홀린 자다. 하징이 처형된 후 법을 피하려고 도망쳤으니 일반적인 법으로 다스릴 수 없다. 형조에 분부하여, 오늘부터 제사 지내는 날이라도 가리지 말고 매일 세 번씩 엄하게 형벌을 가한 뒤 흑산도의 노비로 보내라."
임금: "직접 주관하는 국문을 잠시 멈춘다. 내일 국문 시간은 진초 3각(오전 7시 45분경)으로 하라."
신하들이 차례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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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래서 2060년 어쩌고 하다가 2035년으로 번역 완료시점 확 단축됐구나
웬만한 맥락은 다 읽어지고 조금 전문가들이 손만 보면 되는 수준인데
와 ㄷㄷㄷㄷ
와...
퀄 ㄷㄷㄷ
통번역은 이제 갔지
AI가 이런 기록믈에서는 엄청나다더라
그와중에도 신하들 알뜰살뜰 조지는 영조 ㅋㅋ
걍 딴 왕들 승정원일기 기록이랑 비교해보니까 성격 개씹창난거 진짜 티나더라
@웰치스빈 그 경종 무덤 다녀올 때도 진짜 끝없이 지랄하면서 계속 처벌함 ㅋㅋ
와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