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게 화웨이에 대한 정보 공작이었던 Operation SHOTGIANT임.

시발점은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화웨이가 중공군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라는 위기의식이었고, 외부와 왼전히 격리된 화웨이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해서 최고 경영자 (런정페이)의 메일을 훔쳐 볼 수 있을 정도로 깊게 침투함.

그래서 본래의 목표는 달성되었는데, 그 뒤로 화웨이외 중공군 사이의 내통관계를 고발하는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대충 결론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고, 작전은 다음 단계로 넘어감. 화웨이를 통해 미국의 적성국을 해킹하는 것.

NSA는 이미 존재했던 버그 또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코드 수정을 통해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의 관리자 권한을 원격으로 취득할 수 있는 백도어 (이걸 임플란트라 부름)를 설치하고, 이란을 비롯해 미국산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적성국의 내부 정보를 취득하는 용도로 잘 써먹음.

그러다 스노든의 폭로가 일어나고, 하필 그 자료 중 이 작전에 대한 개요와 결과를 담은 문서가 있어서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됨.

스노든의 폭로 직후, 미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의 백도어를 전 세계 정부 관계자들에게 공개적으로 경고했는데, 타이밍이 참 미묘한 일이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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