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터지고 경제 영향이야기 하면서 망한 항공사로 언급되는 회사가 2개 있음
1. 루프트한자 시티라인
2. 스피릿 항공
이 두 회사가 전쟁 때문에 망했다고 언론 등에서 떠들어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미 두 회사 모두 시한부 상태였음 전쟁이 조금 그걸 앞당겼을 뿐임
루프트한자 시티라인 : 2027년에 원래 전쟁과 상관없이 항공사 문을 닫고 다른 자회사로 승무원 그리고 직원들의 이직 협상을 진행중이었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동 조건 악화 등이 겹치면서 올해 루프트한자는 무려 2월에 하루 3월에 2일 4월에 무려 7일 연속으로 파업했음 유럽에서의 항공사 직원 파업 시 유럽연합 규정에 따라 보상금 ( 단거리는 250유로 중거리는 400유로 장거리는 600유로임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숙박, 식비, 교통비 모두 법적으로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음 그 과정서 항공사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음
즉 루프트한자 경영진은 전쟁으로 인한 유류비 상승을 핑계로 말 안듣는 직원들을 싸그리 날려버리는 기회를 맞이한거고 그렇게 했음 실제로 그렇게 해고된 직원들은 기존 논의조건보다 훨씬 열악한 조건으로 다른 루프트한자의 자회사로 이직하거나 그만두게 되어버림
결론 : 사측에서는 전쟁, 유류비 핑계를 댔지만 실제로는 이직 조건 문제로 인한 연속되는 파업에 열받은 사측이 전쟁 핑계로 셧터를 내려버린거임
스피릿 항공 : 이쪽도 전쟁과 별 상관 없음 이쪽도 전쟁 이전부터 무려 7년간 적자였고 챕터 11 (법정관리 같은 개념)을 2번이나 신청했음, 애초 스피릿이 망한 건 미국 항공 시장이 스피릿 같은 초저가 항공사가 살아남기에는 꽤 빡센 시장이어서임, 물론 이걸 더 파고 들어가야겠지만 이건 굳이 여기서 할 말은 아닌 거같으니..
여기서 간혹 이야기 나오는게 바이든 행정부때 제트블루랑 스피릿 합병을 막은거 때문에 망한거 아니냐 인데...
근데 그 제트블루도 막상 7년간 흑자를 낸 적이 거의 없고 80억 달러의 부채가 쌓여 있음 그 상황에서 스피릿을 인수했으면? 이쪽 업계에서 나오는 소리는 뭐 간단함 바이든이랑 미민당 행정부에서 사실상 어거지로 합병을 막은 거긴 하지만 제트블루한테는 결과적으로 축복이라고
결론 : 애초 망할회사였음
최종 결론 : 루프트한자 시티라인은 이미 예정된 폐업 시점이 당겨진 거 그리고 그 당겨진 이유는 전쟁 보단 노조의 무제한 파업이 더 큰 영향을 줬음, 스피릿은 전쟁 아니어도 망했을거임
이미 경떡에서 이야기 나오지만 진짜 항공사들의 문제는 여름임 이제 슬슬 항공유 관련 이슈들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실제로 내가 사는 유럽에선 중, 단거리 노선들 (즉 수익안나고 기차같은 대체가 있으면) 자르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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