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첫 외계인은 1999년에 침공해 온 때였다.
그때 지구의 모든 무기는 외계인의 투명 방어막에 막혀 아무 소용이 없었거든?
근데 마침 인천 바닷가에서 외계 우주선과 맞닥뜨린 한 한국군이 백사장에 쓰러졌다가 우연히 모래 밖으로 튀어나온 소총 자루를 발견해.
이 군인이 절망적인 심정으로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을 때! 총알이 발사되고, 참 신기하게도 그 레이저무기에도 뚫리지 않던 우주인 방어막이 이 50년전 낡은 소총탄에 뚫려버린 거야.
이 사실은 곧 전세계 정부에 전파됐고, 결국 지구인은 우주인을 몰아내고야 말았지.
그리고, 다들 알건데, 그 소총을 줏은 자리가 지금의 월미도 유원지야. 그래서 거기에 무슨 기념물이 하나 있지.
- 지금 한국군이 M48을 절대 버리지 않는 이유는 북한이 무서워서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