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쌤들중 한분 썰인대 당시 전남대 학생이셨고 18일 전남대 정문때랑 27일 마지막때 있으셨다는대(27일날땐 도청이 아니라 YWCA지키셨음)

18일 아침에 쌤이 전남대 정문에 있었을땐 계엄군이 2명뿐이였다더라. 근대 놀랐던게 평상시(?) 전경이랑 시위할땐 전경들은 돌던지면 피했는대 특전사는 그냥 그걸 맞았다더라. 근대 그게 훨씬 무서웠다고(쌤 말로는 그때 단 계엄군 2명한태 같이 있던 학생 100명정도가 도망쳤다가 다시 모였다가 반복하다가 금남로로 갔다고 함, 쌤은 그때 아침일찍 나왔던지라 그 100명정도랑 같이 금남로로 간 뒤에 추가로 학생들이 더 정문으로 갔을수도 있다고함)

마지막 27일땐 그때 YWCA건물 방어하고 있었다고 하심, 썼던 총은 대부분 시민군이 그랬지만 카빈이였다고.
처음에 도청쪽에서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을때 도청쪽에서 뭐가 막 번쩍번쩍거렸다던대 20분만에 끝났다고 하심, 처음엔 50구경이랑 다이너마이트도 있으니 더 버텼겠지, 이겼겠지 싶었는대 얼마 안되서 바로 YWCA까지 포위되니 뚤렸구나 하셨다더라, 그때 창문밖으로 두명의 계엄군이 m16캐링핸들잡고 뛰는게 보였는대 쌤이랑 같이 있던 친구 둘다 쏘지 못하고 그냥 웅크렸다고(쌤말론 그냥 우린 못본척 하자고 했다고함)
교전시작됬을땐 머리내밀지도 못하고 그냥 웅크리고 창문에 총만 내밀고 한두발 쏜게 다라고하심, 그러다가 얼마 안가서 1층지키던 사람들중 여대생한명이 총맞아 죽으니 같이 있던 그 여대생 친구가 충격먹고 울면서 소리지르닌까 다들 그냥 항복하자고 해서 투항했다고 함

여기부턴 약간 쌤 구라가 들어간것같긴한대 그때 쌤이 친구한태 재들이 우리가 투항했다고 살려주겠냐 도망치자해서 친구가 어디로 도망치냐고 물어보니 창문으로 뛰어내리자 했다고 함, 그 소리들은 친구는 그냥 투항해버렸다고
쌤은 그냥 창문으로 나갔고(근대 그 쌤 성격보면 진짜로 그러셨을지도..참고로 총기는 이미 건물안에 내려둔 상태였다고 하심) 어찌어찌해서 근처에 있던 다방에 몰래 창문깨고 넘어가서 화장실에서 잤다고 함, 그리고 다음날에 (왜 거길가셨는진 모르겠지만)친한 경찰있는 파출소에 가서 어떻게 할지 물어봤는대 그 경찰이 자기가 도와줄태니 몇일만 감옥갔다오라고 했다고함 그래서 결국 다시 자수했다고 (근대 막상 가니 반년동안 감옥살이하셨다고 몇가지 고문은 덤)

그리고 영화같은대서 묘사된거라 다르게 마지막 27일날 시민군 방송듣고 도우러 온 시민은 한명도 못봤다고 함
주먹밥나눠준것도 하루이틀하고 그 이후론 별로 없었다고

근대 이렇게 쓰고나니 노젬같내 내손을 저주해야지 씨벌

- 에루지아의 거짓된 왕가에게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