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피 철수하고 얼마 안된 시점

전방에서 거수자 발견하고 사격한일이 있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라니였고 고라니 죽인 애는

군단장 포상받았던 해피엔딩이었지만

일단 일 터지고 거수자로 판단되어 실상황 걸렸을때

만약의 상황을 위하여 차단진지로 움직였고

우리는 선점 중대라 중대막사도 진지도 민통선 위였고

해당 지오피 축선 바로 아래였다.

어쨌든 그렇게 소대장이 나 포함해 몆명 추려 차단선 올라갔는데


자물쇠랑 테이프로 칭칭감긴 탄통하나 소대장이

들고 올라갔고 그걸 자기 진지에 고이 모셔두고 있더라.

정작 나머지 산개된 차단진지는 사실상 전부 비무장에

즉각조치는 사치고 거수자 발견해서 쏘고 싶어도

저 멀리 소대장진지 까지 가서 탄을 받아와야 했었음

솔직히 그 꼬라지보고 이 사태가 정말 북한 특작조 때문이라면

우리는 그냥 다 뒤지겠구나 싶었다

당시 인원들 전부 지오피 육개월 이상 경험한 선임층에

소대장이 가려뽑은거였는데도 빈탄알집 꼽고 있었는데

지오피에선 탄 어떻게 믿고 줬냐는건 차치하고

이게 그 페바의 맛인가 한국군의 본모습인가

생각들더라. 어쩔수 없다는건 이해하는데 실상황인데도

이런다는게 좀 안타깝더라.

위병소도 지오피 막내려 왔을땐 실탄든 탄알집도 같이 줬는데 그것도 결국 공포로 바뀌고

말 들어보니 임병장사건 때도 목진지 뿌려진 애들은

공탄창에 똑같이 간부가 봉인한 탄통들고 갔다더라ㅋㅋ

근간인 병을 실상황에서도 못미더워 하고 믿지 못하고

예비 임병장으로 생각해야 된다는게

한심하면서도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