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편의점에서 안주를 사는데

썬칩같은거 한봉다리에 맥주 카스 한병하고 소주만 대여섯병 삼

나는 김밥이랑 컵라면 사서 파라솔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이놈들이 병맥주를 사고 따개가 없으니 하나가 카스 병을 들고 지 이빨로 따려다가 입은 피투성이 되고(이 나갔는지는 모름) 짜증났는지 가게 건너편에 패대기쳐 깨버리고는

아마 맥주 사자고 한 놈인지 대가리를 한대 때리고 침뱉고 가게로 또 들어감

솔직히 그때쯤 난 '로스케들 명불허전이구나' 하고서 다이얼로 112 누르고 통화버튼 누를준비 하고 있었음

근데 페트 소주(처음처럼 같은거) 두어 병 더 사서 나오더니 들고 막 왁자지껄 떠들며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