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룡’ 또 비행 중단…엔진 소프트웨어가 원인이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11일 ADD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충남 태안군 서쪽 바다에서 실시된 천룡 미사일 2차 자체기술시험이 진행됐다. 미사일은 FA-50 경공격기에서 분리된 직후 엔진 공중 시동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아 미사일을 바다에 설정된 안전구역에 빠뜨렸다. 지난 1월의 1차 시험도 중간에 비상 종료됐다.


 

조사에 착수한 ADD는 2차 시험 결함 원인으로 엔진 초기 시동을 위해 설정한 소프트웨어를 지목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에서 운용하는 미사일의 엔진 공중 시동은 항공기에서 분리→점화기 작동→연료밸브 개방→엔진 가속 제어로 이어지는 정밀한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설정한 소프트웨어와 미사일 연료·공기흡입 등의 요소가 충돌하는 경우엔 엔진 점화 및 재점화에 문제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