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군의 2027년도 예산요청서에 따르면, 2050년이 되어서야 전체 C-5 수송기 기단이 퇴역하고 차세대 공수 플랫폼 NGAL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공군이 전략공수 관련 문서을 통해 발표했던 퇴역 시점보다도 5년 가량 늦춰진 것이다.


- NGAL은 기본적으로 C-17과 C-5를 모두 대체하기 위한 2대1 개념의 플랫폼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형태와 기능이 매우 다른 C-17과 C-5를 단일 항공기가 어떻게 모두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강한 의문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NGAL이 단일 플랫폼이 아니라 복합적 체계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 C-17은 상당한 단거리·비포장 활주로 운용 성능을 제공하여 개선된 활주로가 없는 상황에서도 중량 화물을 수송할 수 있고, 전차와 기타 중장갑 장비를 포함한 전투준비 병력을 전선 인근 착륙지대로 들여보낼 수 있게 설계되었다.


- C-5는 기수와 꼬리 양쪽에서 화물과 인원을 적재할 수 있으며, C-17보다 더 큰 화물을 운반할 수 있어 위성 및 기타 우주 관련 물품을 포함한 초대형·특수 화물을 이동시키는 데 있어 미군 내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제공해 왔다.


- C-5는 핵심 전략공수 자산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유지 운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4월, 윌즈바흐 미 공군참모총장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C-5의 임무수행률이 37%까지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 Radia라는 기업은 C-17과 C-5보다 큰 새로운 수송기 윈드러너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으며, 공군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운용 유연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 중에 있다. 다만 이 항공기의 예상 항속거리는 갤럭시나 글로브마스터 III보다 짧으며, 전반적으로 아직 매우 야심찬 계획 단계 수준에 있다.

- 록히드마틴과 보잉을 비롯한 여러 기업도 최근 몇 년간 첨단 수송기와 공중급유기 관련 다양한 개념을 공개적으로 선보여 왔다. 여기에는 스텔스형 기체와 블렌디드 윙 바디 설계가 포함된다.


- 지속된 예산 투입과 다양한 계획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미 공군의 미래 공수 전략은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으며, C-5는 2050년까지 운용되어 가장 마지막에 제작된 기체(1989년)도 장장 61년을 굴려질 예정이다.